16일 오전 국회서 연설하는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 [사진: 연합뉴스]
16일 오전 국회서 연설하는 빌 게이츠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 [사진: 연합뉴스]

■ 빌 게이츠 "韓과 글로벌 보건 문제 해결 협력 희망"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공동 이사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16일 국회를 찾아 감염병 국제 공조 관련 "한국이 더 확대된 역할을 하길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게이츠 이사장의 국회 방문은 2013년 이후 9년 만이다.

게이츠 이사장은 국회 연설에서 글로벌 보건 분야 협력을 위한 한국의 중요성을 거론하는 한편,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국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 정부는 기타 감염병에 대응하고자 하는 다자주의, 글로벌 노력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고 지금까지의 성과는 굉장했다"며 "한국이 이런 기관에서 더 확대된 역할을 하기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 권도형 테라 대표 "韓 수사당국 연락 없었다"

가격 폭락으로 막대한 투자자 손실 사태를 불러온 한국산 스테이블 코인 테라USD(UST)와 자매 코인 루나를 발행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한국 수사당국과 연락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최근 가상화폐 전문 민디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으로 돌아갈 결정은 내리기 힘든 상황이며, 때가 되면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테라와 루나의 폭락 관련 질문에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지금과 같은 폭락을 예상치 못했다는 대답을 내놨다. 아울러 자신의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부정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테라USD·루나 폭락 사태 수사를 위해 테라폼랩스의 관계 법인들, 관련 인물들의 자택, 가상자산 거래소 7곳 등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검찰은 해외 체류 중인 권 대표에 입국 시 통보 조치를, 테라폼랩스 공동창립자인 신현성 의장 등에 대해서는 출국금지를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 SKT, 블록체인 DID로 모바일 학생증 서비스 시작

SK텔레콤이 자사 블록체인 기반 DID(Decentralized Identifier, 분산식별자) 서비스 이니셜(initial)에 디지털혁신공유대학 모바일 학생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디지털혁신공유대학 교육과정을 수강하는 학생은 이니셜 앱으로 모바일 학생증을 발급 받아 별도 아이디 및 패스워드 없이 디지털혁신공유대학 포털 및 각 참여대학의 온라인 행정시스템에 로그인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디지털혁신공유대학은 대학·학과별로 고정된 정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기술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2021년부터 46개 대학이 참여해 온·오프라인 교육과정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교육과정을 수강하는 학생은 재학중인 학교 외에도 사업에 참여한 학교의 수업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 가상자산 업계, 새 지갑 개발에 몰두

국내 가상자산 업체들이 보안과 편의성에 중점을 둔 새로운 디지털 자산 지갑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지난달 25일 모바일 가상자산 지갑 클립 단독 앱 버전을 출시했다. 이전까지 클립은 카카오톡 앱에 접속해야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이제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 등에서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안랩의 블록체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도 하반기 자체 블록체인 지갑을 출시한다. 안랩은 암호화 기술을 적용해 복잡한 개인 키를 복구하기 위한 12개 단어인 '니모닉'을 기억하거나 백업하지 않아도 되는 지갑을 개발한다. 

가상자산 금융 서비스 업체 델리오도 각종 플랫폼에서 통합 서비스가 가능한 새로운 디지털 자산 지갑을 개발 중이다. 두나무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람다256 역시 올 4분기 '루니버스 월렛(가칭)'을 새로 출시할 예정이다. 

■ 삼성SDI, 미국 보스턴에 R&D 연구소 설립

삼성SDI가 유럽에 이어 미국에 연구개발(R&D) 연구소 'SDI R&D America(이하 SDIRA)'를 설립했다. SDIRA는 삼성SDI의 미국 내 첫 번째 R&D 연구소다. 지난 7월 1일에는 독일 뮌헨에 'SDI R&D Europe(이하 SDIRE)'을 세웠다.

삼성SDI는 해외 R&D 연구소 설립으로 지역별로 특화된 배터리 신기술을 개발해 초격차 기술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배터리 혁신기술과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을, 독일에서는 배터리 공정 및 설비를 주력으로 연구한다.

2023년에는 배터리 관련 대학과 연구기관, 업체 등이 많은 중국에도 연구소를 설립해 R&D 역량을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삼성SDI는 미래 성장동력인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3월 삼성SDI의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지난해에만 8776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사용,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 기아 EV6, 獨 전문지 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쳐

기아 EV6가 독일 3대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의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폭스바겐 ID.5 GTX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아우토 빌트는 EV6와 ID.5 GTX 대상으로 7개 평가항목에 걸친 전기차 비교평가를 실시했다. 이 결과 EV6는 총점 577점, ID.5 GTX는 570점을 받았다.

EV6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가속성능, 반응성, 충전, 전비 효율 등에서 103점을 받았다. 현대자동차그룹이 개발한 E-GMP 기반 플랫폼이 폭스바겐 MEB 플랫폼 대비 기술적 우위를 쥐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현대차 아이오닉5는 폭스바겐 ID.4 GTX와 ID.5, 아우디 Q4 e-트론 등 전기차와의 비교평가에서 모두 앞섰다. 제네시스 GV60 역시 지난 5월 아우토 빌트가 진행한 ID.5 GTX 및 볼보 C40 리차지 비교평가에서 ID.5 GTX와 공동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 "이더리움, 합병 이후 일부 물량 매도 가능성 있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산하 ‘빗썸경제연구소’가 이더리움(ETH)이 머지 업그레이드(합병) 이후 일부 물량이 시장에 매도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빗썸경제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이더리움이 한 달 저점 대비 가격이 84% 가량 상승한 배경으로 ▲공급량 감소 ▲초당 처리건수(TPS) 개선 ▲수수료 인하 기대 등을 꼽았다.

빗썸경제연구소는 이더리움 합병 이후 ETH 공급량이 크게 줄어드는 환경이 중요한 변화가 될 것이라 말했다. 비콘체인 합병 이후 보상으로 제공되는 이더리움 물량은 지금보다 90% 줄어든다. 수수료 소각 분까지 감안하면 ETH 잔액은 연간 1~2%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더리움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낮은 거래 처리량 역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빗썸경제연구소는 비콘체인 합병이 이더리움 가치를 높이고, 공급이 제한된 매력적인 자산으로의 입지가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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