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자 가상자산 압류를 통한 징수 계획 내용 [사진: 경찰청]
체납자 가상자산 압류를 통한 징수 계획 내용 [사진: 경찰청]

■ 경찰청, 교통과태료 고액 체납자 가상자산 압류 추진

정부가 고액 세금체납자에 대한 가상자산 압류 조치를 확대한다. 일환으로 교통과태료 고액·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을 압류·추심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통과태료 고액·상습 체납자는 수십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10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찰청은 올해 3월 2022년 교통과태료 관리대책의 일환으로 교통법규를 위반하고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은 고액·상습체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징수하기 위한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4개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와 협력해 대구, 대전, 경기남부 지역에서 올해 5월부터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상은 100만원 이상의 교통과태료를 계속 체납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세청, 지방자치단체 등의 세금체납자에 대한 가상자산 압류 등을 보면서 (교통과태료 추심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시범사업은 이달(8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전국으로 확대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 3N 중 넥슨만 함박웃음...“하반기 신작 드라이브”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피파 등 기존 인기 IP 활약에 대형 게임사 3N 중 가장 먼저 웃음꽃을 피운 넥슨이 올해 상반기 역대 실적을 기록했다. 넥슨은 하반기 ‘히트2’를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출시하며 실적 드라이브를 건다.

9일 넥슨은 2분기 매출 8175억원(841억엔), 영업이익 2204억원(227억엔), 순이익 2401억원(247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 50%, 47%, 176%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호실적은 올 초 출시한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흥행이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주요 타이틀인 ‘피파 온라인4’,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장기간 서비스해온 주요 타이틀이 호실적을 기록하며 매출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같은 기세에 힘입어 넥슨은 하반기 다양한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오는 25일 신작 MMORPG ‘히트2(HIT2)’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루트 슈터 장르의 ‘퍼스트 디센던트’, 3인칭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글로벌 멀티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 게임 SW판 통합 바람 거세다...앱러빈, 175억달러에 유니티 인수 추진 

게임 소프트웨어 업체 앱러빈(AppLovin)이 게임 엔진으로 유명한 유니티 소프트웨어를 175억4000만달러에 인수하기 위한 제안을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유니티는 지난달 앱러빈 경쟁 업체인 아이언소스를 인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앱러빈은 유니티 주당 58.85달러에 인수를 제안했고 협상이 타격될 경우 유니티는 합병 법인 지분 55%, 의결권이 있는 주식 49% 가량을 보유하게 된다.

앱러빈이 내놓은 제안에 따르면 유니티 이사회는 앱러빈과 합병을 추진할 경우 아이언소스와했던 거래를 중료해야 한다. 유니티는 이사회에서 앨러빈 제안을 평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 '웹3 게임 특화' 외치는 블록체인 메인넷들...경쟁력은 '글쎄'

블록체인 메인넷 프로젝트들이 '웹3 게임 특화'를 전면에 내세웠다. 클레이튼, 솔라나, 폴리곤, 아발란체, 이뮤터블엑스 등은 최근 열린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2(KBW 2022)'에 참석해 저마다 블록체인 게임에 최적화된 플랫폼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다수의 블록체인 메인넷 프로젝트들이 웹3 게임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업계에서는 게임 개발자들의 주목을 끌만한 경쟁력을 갖춘 플랫폼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클레이튼의 경우 네트워크 장애, 낮은 글로벌 인지도, 크로노스다오를 비롯한 디파이, NFT 프로젝트들이 줄지어 논란 속에 청산한 사실 등이 부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솔라나에 대한 회의적인 목소리도 적지 않다. 솔라나 블록체인은 올해 6번이나 메인넷 정체 현상이 발생했고, 최근 솔라나 기반 슬로프 지갑 해킹으로 인한 800만달러 이상 자금이 탈취당하는 등 네트워크나 보안이 불안정하기 때문이다. 

새벽배송, 전국으로 격전지 확대[사진: 셔터스톡]
새벽배송, 전국으로 격전지 확대[사진: 셔터스톡]

■ 새벽배송 물류 경쟁...쿠팡·컬리 자동화 가속 vs 오아시스 전문인력 중심 구축

핵심 역량인 물류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새벽배송 플랫폼 업체들 움직임이 거세다.

쿠팡과 컬리의 경우 대규모 자본을 투자해 물류센터 자동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쿠팡은 자체 개발한 물류시스템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을 활용해 입고부터 출고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고 있다. 

컬리는 지난해 3월 오픈한 김포 물류센터에 자동화 시스템 ‘QPS(Quick Picking System)’를 도입했다. 컬리 설명에 따르면 컬리 김포 센터에 적용된  QPS은 국내 최대 규모로, 생산성 향상과 근무자의 작업 환경 개선을 최우선으로 한 자동화 시스템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새벽배송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쿠팡과 컬리는 물류 자동화에 선제적으로 투자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온과 GS리테일 등 후발주자들이 새벽배송에 뛰어들었다 백기를 든 데에도 이러한 셈법이 작용했다. 

오아시스마켓은  대규모 자본이 필요한 자동화 설비 투자보다 전문성 있는 인력을 중심으로 빠르게 변하는 경쟁 상황을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 비덴트, NPX캐피털 250억 출자… 웹툰 IP 기반 메타버스·NFT 시장 공략

빗썸 최대주주사 비덴트가 웹툰 지적재산권(IP) 기반으로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250억원 규모의 NPX캐피탈 주식 및 출자증권 취득을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비덴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투자 업체 NPX캐피탈 산하 웹툰 플랫폼 코핀커뮤니케이션즈와 투믹스의 웹툰 IP(지적재산권) 독점권 및 공동경영권을 확보했다. 향후 웹툰 IP를 활용해 블록체인 기반 NFT·메타버스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

코핀은 NPX캐피탈이 지난해 12월 인수한 국내 웹툰 제작사다. 현재는 웹소설, 웹툰, 게임을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투믹스는 최근 NPX캐피탈은 2020억원에 인수한 웹툰 플랫폼이다. 현재 한국어와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중국어 등 세계 10개 언어로 웹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더블유게임즈, 2분기 영업익 418억원…14.8% 감소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8% 감소한 418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2분기 매출액은 1496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순손실은 39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더블유게임즈는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해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난달 신규 콘텐츠를 도입한 소셜카지노 게임 '더블유카지노'와 '더블다운카지노'의 7월 원화 매출 합계액은 2분기 월평균 대비 약 9% 증가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올해 하반기 신규 사업과 신작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우선 오는 4분기 중으로 신작 '스피닝 인 스페이스'의 공개 테스트를 진행한다. 현재 비공개 테스트 중인 '스피닝 인 스페이스'는 스토리 중심의 어드벤처형 캐주얼 게임이다.

■ 하나금융, 2021년 ESG 성과 2조6227억 창출

하나금융그룹은 ‘2021 ESG 임팩트 보고서’를 통해 2021년 한 해 총 2조6227억원의 ESG 성과를 창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1년 4월 그룹의 ESG 비전인 ‘빅 스텝 포 투머로우(Big Step for Tomorrow)’ 및 ESG 중장기 전략을 발표하고 ESG 경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ESG 경영에 따른 사회, 환경적인 임팩트를 측정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해왔다.

지난 27일 하나금융그룹은 2021 ESG 보고서 발간을 통해 그룹의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주요 성과를 발표 했으며 이번 ESG 임팩트 보고서는 ESG 경영의 임팩트 측정 방식과 예시를 담은 보고서를 별도의 온라인 버전으로 제작했다.

ESG 임팩트 보고서의 성과측정은 화폐화 측정 방법론을 채택해 기업의 환경, 사회, 간접경제 성과를 재무적 성과와 합산 및 비교 분석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이를 통해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방향성과 의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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