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삼성전자 기기 및 가전 [사진: 삼성전자]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된 삼성전자 기기 및 가전 [사진: 삼성전자]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가전이 비영리 시민단체 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대거 선정됐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전문가뿐 아니라 소비자 패널 평가와 투표로 환경개선 효과와 상품성을 갖춘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비영리 시민단체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30여개 소비자·환경단체 및 약 600명 일반 고객과 함께 제조, 유통, 사용, 폐기 등 제품 수명 전 단계를 심사해 선정한다.

삼성전자는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 'V7'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Neo QLED 8K TV △고해상도 모니터 '뷰피니티 S8' △비스포크 냉장고 4도어 등 11개 제품이 녹색상품으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초음파 영상 진단 시스템은 역대 녹색상품 중 의료기기로는 첫 수상 제품이다. 100kg 수준의 고중량, 다관절 구조 제품으로 유통 시 충격 최소화를 위해 기존 발포 플라스틱 소재를 종이와 나무 재질의 완충제로 변경해 적용했다.

뷰피니티 S8은 제품 후면 커버에 해양 폐페트병 재활용 소재를, 스탠드 부품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아울러 영국 탄소저감인증, 미국 에너지스타, 스웨덴 TCO 인증을 받았다.

김형남 삼성전자 글로벌CS센터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에너지 고효율, 자원순환, 유해성 저감 등 다양한 환경 측면을 검토하고 개선한다"며 "품질과 서비스는 물론 환경성에서도 더 개선되고 혁신적인 제품을 제공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계 최다 제품이 선정된 LG전자 [사진: LG전자]
업계 최다 제품이 선정된 LG전자 [사진: LG전자]

LG전자는 생활가전 분야 17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되며 최다 수상기업이 됐다. 아울러 2010년부터 올해까지 13년 동안 최장 기간 연속 올해의 녹색상품을 수상받았다.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된 제품은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냉장고 2종 △컨버터블패키지 오브제컬렉션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김치톡톡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 에어컨 등 17개 제품이다.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는 생활가전 중 유일하게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을 받았다.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 전면 도어를 노크하면 보관 내용물을 직접 볼 수 있는 노크온 매직 스페이스 기능, 냉장고 전면 패널 교체로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이밖에 다양한 신가전이 각 제품군에서 올해의 녹색상품으로 선정됐다. 인공지능 DD모터를 탑재한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건조기, 물을 끓여 만드는 트루스팀을 사용한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 창호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 등이 대표적이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오랜 기간 축적된 LG만의 에너지기술력을 적용한 고효율 가전을 앞세워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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