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이 KT알파와 손잡고 '온에어 딜리버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오아시스마켓과 KT알파는 공동합작법인인 ‘오아시스알파(가칭)’ 설립 및 공동 투자를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8일 열린 협약식에는 오아시스마켓 안준형 대표와 KT알파의 조성수 경영기획총괄 전무가 참석했다.
오아시스알파(가칭)는 라이브커머스 기반 ‘온에어 딜리버리(On-Air Delivery)’ 사업을 추진한다. 온에어 딜리버리는 라이브커머스 방송 중에 상품을 바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오아시스알파는 이 서비스를 토대로 라이브커머스 기반 모바일 사업을 확대하고 식문화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KT알파는 콘텐츠 제작·송출·관리·운영과 PB상품을 포함한 상품 개발·소싱, KT알파 쇼핑 TV프로그램 연계 상품 판매 등을 담당한다. 오아시스마켓은 서비스 개발·유지와 물류센터 운영·확장, 오프라인 매장 연계 판매 등의 역할을 맡는다.
오아시스알파는 최유성 KT알파 모바일라이브사업본부장과 김영준 오아시스그룹 의장이 각자대표로 참여한다. 자본금은 100억원 규모로 하반기 출범할 예정이다. 올해 서비스 기획, 개발에 착수해 내년 상반기 사업을 본격화한다.
안준형 오아시스마켓 대표는 “오아시스마켓의 강점인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와 KT 알파의 방송 콘텐츠 제작 노하우가 결합해 기존 라이브커머스 대비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기호 KT알파 대표는 “양사의 콘텐츠 제작 및 방송 인프라, 탄탄한 콜드체인 물류센터가 시너지를 이뤄 라이브커머스 기반 온에어 딜리버리 사업자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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