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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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박종헌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유럽연합(EU)에 국내 의료기기의 EU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의료기기 품질관리시스템(QMS) 인증 절차를 간소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산업부는 19일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EU 집행위원회와 '제10차 한-EU FTA 의약품 및 의료기기 작업반' 회상회의를 열고 의약품 및 의료기기 관련 규정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관련 문제를 논의하며 이같이 요청했다.

작업반은 한-EU FTA 발효 10년차인 지난해 브렉시트와 코로나19 등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바이오시밀러, 코로나19 진단키트 등 수요 증가로 FTA 발효 후 최초로 의약품·의료기기 교역액 100억불을 달성한 점을 의미 있게 평가했다.

이에 향후 양측간 의약품·의료기기 교역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통상당국간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EU의 의약품 전략에 따른 관련 법제 개정이 우리 기업에게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할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하며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활용 ▲의약품 적정가격 보장 관련 제도 개정 추진 경과 공유 등을 요청했다.

아울러 우리 의료기기의 EU시장 진출 확대와 양국의 원활한 교역을 위해 EU 의료기기 품질관리시스템(QMS) 인증 절차 간소화를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양측은 이날 논의된 사항을 지속 발전시켜 향후 개최 예정인 한-EU FTA 무역위원회에서 진전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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