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초동 사옥 [사진: 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동 사옥 [사진: 연합뉴스]

■ 삼성전자 1분기 매출 77조7800억 '역대 최대'...삼성SDI 매출 4조 돌파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28일 1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결기준으로 매출 77조7800억원, 영업이익 14조12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95% 늘었고, 영업이익은 50.5%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반도체와 모바일 사업이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 하락에도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 S22 시리즈와 프리미엄 TV 판매 호조로 전 분기대비 이익과 이익률이 모두 늘었다.

사업부문별로는 메모리가 서버용에서 역대 최대 분기 판매를 기록했고, 예상보다 가격 하락도 완만해 시장 전망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같은기간 삼성SDI는 매출액 4조원 돌파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 삼성SDI의 매출액은 4조494억원, 영업이익 322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대비 36.7%, 142% 늘었다. 

호실적은 배터리 사업과 전자재료 사업 등에서 견인했다.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에너지·기타 부문 매출은 3조3190억원, 영업이익은 1650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용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중대형 전지는 전 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늘고 수익성도 개선됐다.

삼성SDS도 호실적을 거뒀다. 삼성SDS의 올해 1분기 매출은 4조1915억원, 영업이익 273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36.9%, 영업이익은 26.0% 증가했다.

사업분야별로 보면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기업시스템 클라우드 전환, 차세대 제조실행 시스템(MES) 확대 등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6.1% 증가한 1조4525억 원으로 집계됐다. 물류 사업 매출은 IT제품 물동량 증가, 물류운임 상승 등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61.8% 증가한 2조 7390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7일 공시를 통해 지난 1분기 매출 5113억, 영업이익 1764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 대비 96%, 137%나 늘어났다.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환율이 오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 바이든, 다음달 20∼24일 취임 후 첫 한국·일본 순방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0∼24일 한국과 일본을 순방한다고 백악관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순방은 작년 1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백악관은 28일 이번 순방에 대해 각국 정부와 경제, 국민 사이의 유대를 심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각각 개최하고 안보 관계 심화, 경제적 유대 증진, 긴밀한 협력 확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2일 한국을 먼저 방문한 뒤 22일부터 24일까지 일본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또 21일에는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 ‘3N 비켜라' S2K 신흥강자 부상...게임 업계 재편 가속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이하 3N)을 위협하는 신흥 강자들이 부상하면서 게임 업계가 재편이 가속화하고 있다.

3N은 지난 2020년 최고 매출을 달성하며 고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넥슨은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3N은 신작 부재,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주춤한 성적표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스마일게이트,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이하 S2K)가 급성장을 기록하면서 3N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S2K는 모두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스마일게이트홀딩스는 지난해 매출 1조4345억원, 영업이익 5930억원 기록했다. 창사 최대 실적으로 로스트아크와 크로스파이어 등 대표작이 견인한 결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전년대비 13% 늘어난 매출 1조8863억원을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처음으로 1조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해 출시한 오딘이 흥행에 성공하며 매출을 견인한 결과다.

물론 매출 규모는 3N이 월등히 높지만, 영업이익에서 스마일게이트와 크래프톤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살펴보면 크래프톤(6396억원)과 스마일게이트(5930억원)는 넥슨(9516억원) 다음 2,3위로 올라선 상황이다. 

신한은행이 진행 중인 여행 상품 이벤트 모습 [이미지: 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진행 중인 여행 상품 이벤트 모습 [이미지: 신한은행]

■ 거리두기 해제에 금융권 여행 서비스 기지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중단됐던 금융권 여행 관련 서비스와 이벤트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은행들은 환전을, 카드사들은 해외 결제 등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롯데면세점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도 롯데면세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인터넷면세점 내국인 사이트 내에 카카오페이 '바로결제'를 도입했다. 

여행객을 겨냥한 이벤트도 등장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다음달까지 외화머니박스 환전 환율 우대 이벤트를, KB국민카드는 이달 해외 항공권과 여행상품 이용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금융권이 여행 관련 서비스에 다시 나선 것은 코로나19로 중지됐던 여행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여행 관련 서비스와 이벤트를 열었다 중단한 바 있어, 일부 금융권에서는 상황을 지켜보며 신중모드다. 

■ 카카오, 기후위기 대응 원칙 수립... ESG 경영 강화

카카오가 기후위기 대응 원칙을 수립하고 환경 문제 해결 의지를 담은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를 발표했다. 

자사 탄소 배출량을 감축하는 차원의 대응을 넘어 카카오 서비스를 통해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겠단 목표다.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Carbon-zero)를 목표로 하는 '넷 제로(Net-ZERO)'를 추진한다.

카카오의 '넷 제로'는 2040년까지 이산화탄소 등 지구 온난화를 유발하는 6대 온실가스 배출량과 카카오 기술, 서비스, 정책을 통해 흡수하는 배출량을 동일하게 만들어, 순 배출량을 0이 되게 한다는 의미다.

또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에 따른 활동으로 환경에 기여하고 있는 현황과 관련 정보를 카카오 탄소 지수(Kakao Carbon Index)를 통해 공개하고 검증할 계획이다.

카카오 탄소 지수(Kakao Carbon Index)는 카카오 공동체 환경 기여 활동을 탄소 감축량으로 환산한 데이터다. 카카오는 인덱스를 통해 파악한 탄소 감축총량을 토대로 매년 감축 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 SKT 메타버스 이프랜드서 국립극장 문 연다

SK텔레콤은 국립극장과 협력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서 각종 문화 행사가 가능한 '놀러와 국립극장' 랜드를 29일 개관한다. 

앞서 SK텔레콤은 국립극장과 지난 12월 미래 세대를 위한 문화예술 콘텐츠의 디지털 전환과 확산을 목표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SK텔레콤과 국립극장은 '해오름극장'과 '문화광장' 등 국립극장의 다양한 시설을 이프랜드 '놀러와 국립극장' 랜드에 구현했다. 이프랜드 '놀러와 국립극장' 랜드는 실내·외 공연장에 설치된 무대와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또 국립무용단의 아름다운 안무를 모티브로 제작된 아바타 댄스 모션 10종을 새롭게 추가해 모든 이용자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SK텔레콤과 국립극장은 이프랜드 ‘놀러와 국립극장’ 랜드 오픈을 기념하며 이프랜드에서 29일 19시 30분부터 개관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 여기어때, 500억 투자 유치..."신사업 적극 모색"

종합 숙박·액티비티 플랫폼 여기어때가 미래에셋캐피탈 등으로부터 5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기업 가치는 1조2000억원을 인정받았다.

여기어때 측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여가 소비가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을 앞두고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회로 인수합병(M&A)을 비롯해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어때는 최근 렌터카 예약과 파티룸, 스튜디오 등을 빌리는 '공간대여' 등 서비스를 출시했다. 다음달에는 해외여행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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