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자금융 침해사고·장애사고 건수. [사진: 금감원]
지난해 전자금융 침해사고·장애사고 건수. [사진: 금감원]

■ 지난해 전자금융사고 356건...서비스 지연 장애 늘어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자금융사고가 356건으로 전년 대비 28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전자적 침해사고는 직전년도 대비 9건 줄어든 6건인 반면, 장애사고는 37건 늘어 350건 발생했다.

침해사고는 디도스(DDos) 공격, 해킹으로 인한 정보유출, 홈페이지 위변조 등의 사고를 말한다. 장애사고는 10분 이상 시스템이 지연, 중단되거나 프로그램 조작 등에 의한 금융사고다. 

금융권역별로 보면 지난해 발생한 침해사고 6건 중 2건은 은행 권역이었고, 전자금융, 중소서민, 보험, 금융투자에서 각각 1번씩 발생했다. 

장애사고는 금융투자 권역이 95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자금융에서 85건, 은행 권역에서 81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중소서민, 보험 순이었다.

특히 금융투자 권역에서 공모주 청약 및 상장 등으로 트레이딩 서비스(MTS 등) 이용자의 동시 접속 급증으로 시스템 자원에 부하가 발생해 서비스 지연 또는 중단된 사례가 많았다. 

금감원은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금융 업권별로 전자금융사고 원인을 정밀 분석해 맞춤형 사고예방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지방 선거 앞두고 100만 서명 운동...충청권 은행 부활?

충청권이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5월 20일까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100만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이달 중순부터 충청권 지방자치단체들과 유관기관들이 이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1997년 외환위기로 은행들이 정리되는 과정에서 충청은행은 1998년 하나은행으로, 충북은행은 1999년 조흥은행으로 흡수 합병됐다. 조흥은행은 다시 신한은행과 합병됐다. 이후 20여년 이상 충청권에는 지방은행이 없었다.

충청도는 지방은행 부재에 대한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행 부재로 지역 금융경제가 낙후되고 지역 자금이 역외로 유출된다는 것이다. 또 금융의 수도권 집중에 따른 금융양극화 심화 등의 문제도 거론된다.  

오는 6월 1일 예정돼 있는 지방선거가 끝난 후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추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추진하는 단체들은 올해 은행 설립을 위한 타당성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범충청권 연합추진단도 발족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금융위원회 등에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 태광 티캐스트, SK브로드밴드에 인수 제안

태광그룹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티캐스트가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SK브로드밴드에게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SK브로드밴드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인데, 가격이 관건이다. 티캐스트는 자사 채널 10개 모두를 1000억~1500억원 수준에 SK브로드밴드에 매각을 원하고 있으나 SK브로드밴드는 너무 비싸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0개 채널이 아닌 채널 일부, 즉 부분 인수만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만약 SK브로드밴드가 티캐스트를 인수하게 되면 자회사인 채널S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채널S는 SK브로드밴드의 자회사 ㈜미디어에스에서 운영하는 채널이다. 

■ TV예능 편당 영어자막 68회…의도적 표기오류도 많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가 발간한 '2021 방송언어 조사자료집'에 따르면,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영어 자막이 편당 68회 이상 노출되는 등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는 2019년 47.9회, 2020년 57회보다 늘어난 것이다.

또한 2020년부터 1년 반 동안 방송된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신조어가 사용된 평균 횟수는 편당 약 75회였다. 의도적인 표기 오류도 지상파는 편당 11건, 기타 케이블은 편당 47건에 달했다.

방통심의위는 "인터넷에서 범람하는 신조어를 그대로 방송에서 사용하거나 과도하게 외국어를 혼용하는 등의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방송언어 조사자료집이 올바른 방송언어 사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현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 '탈중앙화금융 관련 자금세탁 예방을 위한 향후 과제'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사진: 셔터스톡]
김현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이 '탈중앙화금융 관련 자금세탁 예방을 위한 향후 과제'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사진: 셔터스톡]

■ "디파이 활용한 불법적 자금거래 예방 시급"

탈중앙화금융 플랫폼으로 자금세탁 의심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어, 이를 예방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24일 김현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탈중앙화금융 관련 자금세탁 예방을 위한 향후 과제'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탈중앙화금융은 '디파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블록체인 상에서 가상자산을 매개로 미리 프로그래밍 된 약정(스마트계약)을 통해 이뤄지는 금융서비스를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불법거래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갑 주소로부터 디파이 플랫폼으로 유입된 자금 규모는 지난해 약 9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0배 늘어난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이를 주목하며 디파이를 통한 불법 자금거래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해당 기업이 자금세탁 및 테러자금 조달을 식별하기 위한 블록체인 분석기법 개발 및 활용에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또 국내 시장을 타깃으로 한 디파이 플랫폼을 들여다보고, 이들이 규제 사각지대에 놓이는 일을 예방해야 한다고 했다. 

■ 신세계百, 푸빌라 NFT 제작…문화센터 강좌도 메타버스로

신세계백화점이 대체불가토큰(NFT) 회사 메타콩즈와 손잡고 NFT를 제작해 MZ세대 공략에 나선다. 

신세계는 우선 백화점의 대표 캐릭터인 푸빌라를 NTF로 1만개 제작한다. 푸빌라 NFT에는 각각 다른 등급이 부여되고, 그 등급에 따라 백화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우수고객 혜택도 차등 제공된다.

회사는 내달 2일 푸빌라 NFT를 위한 새로운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6월 중순부터 3회에 걸쳐 판매한다. 이어 푸빌라 NFT를 활용한 굿즈를 제작하고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이벤트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 과기정통부 우정사업본부, 국가기관 첫 마이데이터 사업 참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9월부터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마이데이터를 통해 디지털 소외계층 모바일 접근성을 고려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우체국 창구 인프라와 인력을 활용해 자산관리 결과를 모바일 외에도 리포트 형태로 배달하는 서비스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도 우정사업본부는 ▲통합 자산 현황 실시간 조회 ▲은퇴 계산기·안전자금 만들기 등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 LGU+, 통신에 커피 더한 '일리 커피 구독팩' 선보인다

LG유플러스가 5G·LTE 이동통신 요금제에 일리 커피머신과 커피캡슐 정기 배송 혜택을 더한 '일리 커피 구독팩'을 선보인다. 

'일리 커피 구독팩'은 5G·LTE 프리미어 플러스(월 10만5000원) 이상 요금제 가입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신규 구독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오는 28일부터 이용할 수 있다.

구독팩 고객에게는 '일리 캡슐 커피머신 Y3.3'이 증정된다. 고객은 커피머신과 2개월마다 정기 배송되는 커피캡슐 1팩(21개입)을 비용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일리 커피 구독팩 이용 고객이 VIP 멤버십 혜택으로 '구독콕'을 선택할 경우, 2개월마다 커피캡슐 배송비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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