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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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OTT 시장 성장 한계 왔나? 넷플릭스 가입자 사상 첫 감소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 넷플릭스 가입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OTT 시장이 점점 포화되고 경쟁도 치열해지는 상황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체 가입자가 전 분기 대비 20만명 줄었다고 밝혔다. 올 1분기 넷플릭스 전체 가입자 수는 2억216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가입자가 250만명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한 애널리스트 전망치엔 한참 못 미친 수치다.

넷플릭스 가입자 감소세는 2분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넷플릭스는 2분기 가입자 수로 200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가입자를 150만명 늘렸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가입자 감소에도 2분기 매출은 10%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콘텐츠 편성과 추천 품질 등을 개선해 매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유럽도 금융플랫폼 감독 고심...소비자보호 관점에서 접근

금융 플랫폼 확산에 따라 유럽연합(EU) 당국도 이를 어떻게 규율할지 고심하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 프랑크푸르트 사무소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빅테크(거대 IT 기업)를 비롯한 디지털 플랫폼을 공정거래 및 소비자보호 등에 중점을 두고 규제하고 있다.

EU 금융당국은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 대한 정보 전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불완전 금융상품 판매 등이 나타는 상황을 우려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은 일반 빅테크, 대기업 등에 대한 감독과 규제에 있어 소비자권리·개인정보보호 등을 강조한 바 있다. 금융 플랫폼에도 이런 기조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U 금융당국의 금융 플랫폼 관련 소비자보호 동향은 국내 기업은 물론 금융 당국 정책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 SK텔레콤, 양자보안 폰 '갤럭시퀀텀3' 출시... 61만8200원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함께 양자보안 5G 스마트폰 '갤럭시퀀텀3'를 출시한다.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사전 예약 후 26일 공식 출시된다. 출고가는 61만8200원(부가세 포함)이다. 

갤럭시퀀텀3는 SK텔레콤이 선보이는 3번째 양자보안 폰이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이 탑재됐다. 양자보안으로 서비스 앱을 보호하고 단말 외장메모리 데이터를 암호화한다.

전작인 갤럭시퀀텀2와 비교해 양자보안 서비스 편의성 및 적용 영역이 확대됐다. 후면에는 중급 기종들 중 최초로 1억800만 초고해상도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쿼드 카메라를, 전면에는 3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5000밀리암페아(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갤럭시퀀텀3는 블랙, 화이트, 블루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 1분기 배터리 실적... LG엔솔·삼성SDI 부진 예상 속 '선방'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1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시장 예상을 뒤엎고 선전했다. 전기차 배터리 부문 실적은 반도체 수급난 지속으로 떨어졌지만 원통형 배터리 부문 실적 호조로 전체 실적을 방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4조3423억원, 영업이익 258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4.1%로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보다 242% 증가했다. 

삼성SDI도 지난해 대비 1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 1분기 예상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8% 늘어난 3조7854억원, 영업이익은 116.5% 늘어난 2884억원이다.

원통형 배터리는 양산화 기간이 가장 오래된 만큼 기술 성숙도가 높다. 양산 공정이 타 폼팩터 대비 단순해 대량 양산에도 유리하다. 기존 IT 기기 등에 많이 탑재된 형태인 만큼 본격적인 전동화에 나선 완성차 기업이나 전기차 스타트업 등이 접근하기 쉽다는 평가다.

[사진 : 애플]
[사진 : 애플]

■ 애플, 재활용 소재 비중 확대...작년 20%가 재활용 소재

애플이 제품 전반에 걸쳐 재활용 소재 비중을 확대한다. 애플은 사상 최초로 재활용 금을 도입하고 제품 전반에 재활용 텅스텐, 희토류 원소 및 코발트 사용도 2배 이상 늘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애플 제품에 사용된 모든 소재 중 약 20%가 재활용 소재였다. 이는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이다. 또 지난해 애플 제품에 사용된 모든 알루미늄 가운데 59%가 재활용 자원에서 나왔다. 

포장재에서 플라스틱이 차지한 비중도 4%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오는 2025년까지 포장재에서 플라스틱을 없애겠다는 목표다. 2015년부터 포장재에서 플라스틱이 차지하는 비중을 75%까지 줄인 바 있다.

■ 암호화폐 보다 암호화폐 관련 상장사들 주가 '뚝'...왜?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에 비해 암호화폐 관련 상장사들 주가가 올해 들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 미국에 상장돼 있는 관련 기업들 주가는 최대 61%까지 하락하며 고전하는 모양새다. 

반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올해 각각 11%, 16% 내려갔다. 암호화폐 정보 제공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 총액은 올해 19% 줄었지만 바닥은 벗어났다.

암호화폐 자체 가격들에 비해 코인베이스, 실버게이트 캐피털 등 관련 기업 주가 하락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소비자 관심과 사용에 의해 주도되지만 관련 회사들 가치는 이들 제품을 얼마나 잘 팔았는지가 관건"이라면서 "이같은 역학은 원유와 금 등 다른 상품 시장에서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K바이오, 기술수출 벌써 3조... 지난해 기록 넘어설까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기술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제약·바이오 기업은 지씨셀, 에이비엘바이오, 종근당바이오, 이수앱지스, 노벨티노빌리티, 제넥신, 코오롱생명과학 총 7개 기업이다.

이들 7개 업체의 총 누적 계약금액은 최소 3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지씨셀과 이수앱지스는 계약상 비밀유지협약에 따라 계약금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외에 공개된 기업의 계약 총액은 현재 2조8000억원 수준이다.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기술수출 실적 속도가 2020년과 지난해에 비해 빠르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지난해 기술수출 사상 최대 규모인 13조4000억원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 5월 초 결정... 대규모 지역축제도 부활

정부가 다음달 초 실외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도록 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방역상황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전문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5월 초에 실외 마스크 계속 착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상황을 고려해 대규모 축제 개최를 엄격히 제한했던 방침을 변경하기로 했다. 감염병 등급 하향 조정과 관련해선 "4주간 충분한 이행 단계를 거쳐 추진하되 이행 수준 평가와 지자체, 의료계와의 충분한 소통을 거쳐 5월 말 전면 전환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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