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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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은행 삼국지 반년

인터넷은행 시장 경쟁이 고조되고 있다. 후발주자인 토스뱅크가 올 초 대출 영업을 재개하며 맹추격을 시작한 가운데,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금융상품 다각화에 나서며 대응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월 출범해 6개월차에 접어든 토스뱅크는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공략하며 영역을 확장하는 한편 기존 은행에서 하지 않았던 시도로 시장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일단 토스뱅크의 장점은 2000만명이 사용하는 토스 앱에 통합해 별도 앱 설치가 필요 없다는 점이다. 여기에 토스가 고객 동의를 받아 축적한 '비금융' 데이터 등을 결합한 신용평가모형이 대출 상품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도 중저신용자 대상 이벤트 등을 벌이며 이전보다 중저신용자 대출 규모를 늘려나가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중저신용자 고객 특화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해 대출상품에 적용했기에 올해는 이전보다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케이뱅크의 경우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의 최근 누적 취급액이 1조원을 돌파하며, 아담대가 회사 효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10일 '챗봇'을 차별화로 내세우며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내놓은데 이어 올 하반기에는 개인사업자 대출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인터넷은행들은 중저신용자 비중을 높이고 개인사업자 고객을 추가로 끌어들이기 위해 신용평가모형 고도화에 더 힘줄 것으로 예상된다.

■ 갤S22 울트라 공시지원금 15만→최대 55만원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울트라'의 공시지원금을 3배 이상으로 올렸다.

21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5일 출시 당시 15만원 수준이었던 공시지원금을 최근 최대 55만원선으로 상향했다.

SKT는 5GX 프라임 월 8만9000원 요금제 사용 시 공시지원금을 기존 15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KT는 슈퍼플랜 베이직 초이스 월 9만원 요금제 사용 고객에 기존 15만원에서 50만원으로 공시지원금을 상향해주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5G 프리미엄 에센셜 월 8만5000원 요금제 사용 고객에 기존 15만1000원에서 39만9000원 오른 55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예약판매 후에 한 달 정도면 사전 수요가 끝나기 때문에 통상 이때쯤 플래그십 단말의 공시지원금을 올린다"면서도 "갤럭시 S22 울트라의 수요가 제일 크기 때문에 수요 진작을 위해 공시 지원금을 상향한 것"이라고 했다.

공시지원금은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가 재원을 일정 비율로 분담해 제공한다.

■ 편의점·배달앱 커머스 동맹 확산

배달앱 배달의민족에서 편의점 CU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배달의민족에서 배달음식 주문 외에 화장품, 꽃 등 각종 상품을 사고팔 수 있는 '배민스토어'에 편의점 CU가 추가됐다. 

'B마트' 편의점 상품과 비교하면 배민스토어에선 이용자 주변에 위치한 CU에서 구매 가능한 상품들을 보여주고 실제 배달은 입점 업체 쪽에서 제공하는 것이 다르다.

최근 몇년 간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배달앱(플랫폼), 유통 경계를 불문하고 상품을 더 빨리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퀵커머스 전략을 마련하는 흐름이 두드러졌다. 

큰 틀에선 기존 배달앱과 유통 기업이 경쟁 관계에 놓여 있다고도 볼 수 있으나 각자 온·오프라인에서 가진 강점을 살려 제휴를 꾀한 모습이다.

배달의민족 뿐만 아니라 요기요도 그 전부터 '편의점/마트' 카테고리를 운영해 왔다. CU를 비롯해 세븐일레븐, GS25, 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요기요와 계약해 등록된 편의점 매장을 확인하고 상품을 구매해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7월 선보인 쿠팡이츠마트의 경우 현재 서울 송파·강동·강남·서초 일부 지역에서 편의점 상품 이용 가능하다. 배달 가능 시간은 오전 8시에서 익일 오전 1시까지다.

■ "킥보드 첫 이용·신규 가입 빠른 증가세"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킥보드 이용률을 분석한 결과, 3월 신규 가입자와 서비스 첫 경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티맵모빌리티가 주간 평균을 분석한 결과, 3월 들어 티맵 킥보드를 처음 탑승한 이용자는 전월 대비 73.6%, 서비스에 가입한 신규 이용자는 34.7% 늘었다.

전체 탑승 횟수도 증가세를 보이며 전월 대비 주간 평균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따뜻해진 날씨와 자체 진행한 이벤트 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티맵모빌리티는 이용자가 안전하고 올바르게 킥보드를 탈 수 있도록 주차 정책 관련 안내를 강화하고 쉽고 빠르게 결제 수단 및 면허 등록이 가능하도록 이용자 경험도 개선했다.

오는 5월엔 공유 킥보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트와도 연동해 씽씽·지쿠터·다트 등 3개 킥보드 브랜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타임 NFT 매거진 표지 모델로 선정된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사진: 타임]
타임 NFT 매거진 표지 모델로 선정된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 [사진: 타임]

■ 비탈릭 부테린 "암호화폐, 투기 아닌 사회적 자산 돼야"

이더리움 공동설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과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의 발전과 비전을 얘기했다. 그는 암호화폐가 투기 수단이기보다 사회적 자산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비탈릭 부테린은 최근 대체불가토큰 NFT 인기로 인해 이더리움의 높은 수수료 정책에 대한 비판이 나오는 지점에 대해 나름의 배경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수료가 높기 때문에 섣부른 파생 상품이나 투기적인 프로젝트를 배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암호화폐가 단기간에 돈을 벌 수 있는 투기 수단이기보다 사회적 자산이 되길 바란다"면서 "보다 공정한 투표 시스템, 도시 계획, 사회보장제도, 공공사업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회 정치적 실험과 제도에 활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더리움이 개방성과 투명성, 자유성이 가장 큰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동시에 존재한다. 기술 개발과 공공복지 기여는 암호화폐의 장점이지만, 해킹과 자금세탁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우려할 점"이라고 말했다.

타임은 오는 23일 NFT 형식의 첫 디지털 잡지를 발간할 예정이다. 해당 잡지 1호 표지 모델로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을 선정해 특집 기사 형식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 쌍용차 채권단 "에디슨모터스 인수 반대"

쌍용차 채권단이 인수자 교체를 법원에 공식 요구했다. 채권단은 21일 오후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쌍용차 인수·합병을 반대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쌍용차 채권단은 상거래 채권 확보를 위해 344개 협력사가 모여 구성한 단체다.

앞서 쌍용차는 회생채권 약 5470억원의 1.75%만 현금으로 변제하고 98.25%는 출자 전환하는 내용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채권단은 탄원서에서 "에디슨모터스의 자금 능력과 사업 계획을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쌍용차를 법정관리 체제로 유지하고, 기업 가치를 높여 새로운 인수자를 찾을 수 있도록 추가적인 인수합병 추진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쌍용차를 단돈 3000억원에 인수하겠다는데 회생채권은 물론 공익채권도 못 갚는 실정"이라며 "에디슨모터스의 자금 능력이 얼마나 열악한지 여실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에디슨모터스는 어떤 기술력도 보여주지 못하면서 단지 쌍용차 자산을 담보로 차입 경영한다는 불순한 의도만 보여주고 있다. 채권단은 강력히 이번 인수합병을 반대한다"고 단언했다.

이에 법원의 고심도 깊어질 전망이다. 회생계획안이 부결되더라도 법원이 강제 인가를 할 수 있지만, 업계에서는 협력사들의 부품 납품 거부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에서 법원이 협력사의 의견을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10만명분 이번주 도입

이번주 미국 제약사 머크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10만명분이 도입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21일 중대본 발표에서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먹는 치료제 처방 수요도 크게 확대되는 상황을 고려해 라게브리오 10만명분을 금주부터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전 2차장은 “현재 오미크론 정점구간을 힘겹게 지나고 있다”며 “의료기관에서 시행한 신속항원검사 결과를 확진자 인정에 활용하기 시작한 지난 14일부터 최고점에 달한 지난 17일 62만1000명의 확진자 수는 나흘째 감소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중증병상 환자의 평가 절차와 소요 기간을 5일에서 3일로 줄여 중증병상 회전율을 높이기로 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라게브리오 긴급사용 승인을 검토하고 있다. 라게브리오는 지난해 11월 긴급사용 승인 신청이 접수됐지만 아직 승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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