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에가 출시한 오징어게임 기념 화폐 [사진: 화동양행]
나우에가 출시한 오징어게임 기념 화폐 [사진: 화동양행]

■ 기념화폐...오징어게임에 젤리·초콜릿까지

과거 행사, 기념일 등에 맞춰 발행하던 기념화폐가 상상을 초월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지난해 인기를 끈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달고나 형태의 화폐는 물론 젤리, 초콜릿 등 다양한 형태의 화폐가 나오고 있다.

한국조폐공사는 오는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 모양 실버바를 제작해 한정 판매하고 있다.

조폐공사는 영원히 녹지 않는 초콜릿을 콘셉으로 실버바를 초콜릿 형태로 제작했다. 99.99%의 순은에 브라운 금도금을 하고 실버바 케이스도 초콜릿 상자처럼 만들었다.

조폐공사는 그동안 광복절 등 각종 기념일, 올림픽 등 기념행사에 맞춰 기념화폐를 선보였다.

다른 나라에서도 파격적인 화폐들이 등장하고 있다. 나우에는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끈 오징어게임을 주제로 올해 주화를 발행했다. 드라마 속 주인공이 녹여야 했던 달고나를 주화로 제현했다.

서사모아는 하리보 젤리를 모티브로 은화 6종 세트를 올해 선보였다. 하리보는 독일에서 출시된 젤리로 100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현재 100여개 국가에서 팔리고 있다. 

영국에서는 2018년 드라마 왕좌의게임을 기반으로 메달, 우표를 발행하기도 했다. 뉴질랜드도 지난해 자국에서 촬영된 반지의제왕 은화 3종 세트를 선보였다.

각국의 기념화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에는 더 특이한 화폐, 메달이 나오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들은 이런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 NFT 자전거래·범죄악용 문제 대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체불가토큰, NFT 시장에서 최근 자전거래부터 NFT를 악용한 범죄 등 성장 이면의 모습들이 부각되고 있다.

올 들어 가상자산 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음에도 NFT 시장은 여전히 활기가 돌고 있다. 지난 한 해 NFT 관련 거래액만 442억달러다. 최대 NFT 마켓플레이스인 오픈시 월간 거래 규모도 역대 최고치인 50억달러에 육박했다. 

다만 빠른 속도로 NFT 시장이 커져가는 한편, NFT를 악용한 사례도 늘고 있다. NFT 가치를 인위적으로 만들기 위한 자전거래와 NFT 구매를 통한 자금세탁 등이 대표적 사례다.

체이널리시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25회 이상 자전거래를 실시한 사용자 262명을 포착했으며, 이중 110명이 총 890만달러의 수익을 봤다고 분석했다. 

NFT 플랫폼의 취약점을 악용해 부당 수익을 취한 사례도 있었다. 불법 자금과 연루된 지갑 주소에서 NFT 플랫폼으로 유입되는 자금 규모도 크게 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NFT 플랫폼에 들어온 불법 자금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약 140만 달러 수준이다. 특히 상당 부분 자금이 사기와 관련된 지갑 주소에서 NFT 마켓으로 흘러들어왔다. 

하지만 이같은 행위를 제재할 법적 근거는 없는 상황이다. 

NFT 시장이 커지면서 주요국 당국도 이를 주시하고 있다. 앞서 미국 국세청(IRS)은 가상자산과 NFT가 사기와 탈세, 자금세탁에 악용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관련 범죄 활동을 막기 위해 여러 기관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NHN, 4분기 매출 14.8% 증가...흑자 전환

NHN의 연결기준 2021년 4분기 매출 5426억원,, 영업이익은 252억원, 순이익은 4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8%, 영업이익은 66.1%,은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2021년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조9204억원, 영업이익은 14.4% 늘어난 981억원, 당기순이익은 130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모바일 게임과 웹보드 게임을 중심으로 매출 10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6%, 전분기 대비 7.8% 증가한 수준이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페이코와 NHN한국사이버결제 거래 규모가 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14.1%, 전분기 대비 4.5% 증가한 217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커머스 부문은 중국 광군제와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더해져 전년 동기 대비 56.3% 증가한 1166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하는 기술 부문의 경우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4%, 전분기 대비 15.5% 증가한 661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은 NHN벅스 B2B 매출과 NHN티켓링크 공연 티켓 판매 성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전분기 대비 18.3% 증가한 519억원 매출을 거뒀다.

■ 애플, 비접촉식 결제 기능 '탭 투 페이' 출시

애플이 새로운 비접촉식 결제 기능인 '탭 투 페이'(Tap to Pay) 출시를 발표했다. 별도 하드웨어 장치를 연결하지 않아도 아이폰 자체에서 직접 신용카드 결제를 수락할 수 있는 비접촉식 결제 기능이다.

탭 투 페이 기능 출시로 애플 페이 가맹점이나 기업에서 아이폰을 이용해 손쉽게 신용카드 및 직불카드 결제를 수락할 수 있게 됐다. 아이폰만 있으면 별도의 카드 단말기 없이 손쉽게 대금 결제를 받을 수 있게 된 것.

탭 투 페이 기능은 NFC 기능이 내장된 아이폰Xs 이후 iOS 지원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뿐만 아니라 애플페이 사용이 가능한 애플워치나 일부 아이패드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탭 투 페이 기능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iOS 15.4 버전에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 공개된 iOS 15.4 베터2 버전에서 탭 투 페이 기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탭 투 페이 기능을 지원하는 결제 서비스는 북미 시장에서 먼저 시작한다. 
미국 소매업체의 90% 이상이 애플 페이 결제를 허용하고 있어 북미 시장에서는 손쉽게 새로운 서비스가 안착될 것으로 보인다. 북미 외 해외시장 출시 계획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애플 탭 투 페이(Tap to Pay) 기능 [사진: 애플]
애플 탭 투 페이(Tap to Pay) 기능 [사진: 애플]

 
■ 日 닛산 내연기관 개발 중단

토요타, 혼다와 함께 일본의 3대 자동차 브랜드로 꼽히는 닛산이 내연기관 개발을 중단하고 전기차 개발에 집중한다. 일본 자동차 제조사 중 내연기관 개발 중단을 결정한 브랜드는 닛산이 처음이다.

닛산은 미국을 제외한 모든 주요 시장에서 새로운 내연기관 개발을 중단한다. 일본과 중국 시장에 쓰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용 가솔린 엔진만 개선, 유지한다.

닛산의 이러한 결정은 높아지는 배출가스 규제 때문이다. 유럽은 오는 2025년 새로운 유로7 배출가스 규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갈수록 높아지는 내연기관 규제를 고려할 때 신규 엔진 개발을 지속할 필요성이 낮다는 것이 닛산의 판단이다.

다만, 대형 픽업트럭 수요가 큰 북미 시장용 가솔린 엔진은 제외된다. 북미 시장용 대배기량 가솔린 엔진 기술은 제한된 범위 내에서 개발을 지속할 방침이다.

닛산은 내연기관 개발 중단 결정이 직접적인 감원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기존 엔진 생산 라인은 PHEV 차량을 위해 남아있을 것이며, 업무 재배치를 통해 효율화를 꾀할 예정이다. 

닛산은 최근까지 연간 5000억엔 이상을 내연기관과 내연기관 차량 개발에 투자했으며, 해당 자원과 투자는 앞으로 전기차 부문으로 옮겨간다.

■ 펫 모빌리티 시장 커진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오는 3월 반려동물 이동 서비스 '카카오 T 펫'을 선보인다. 

반려동물 이동 서비스는 기사가 시트커버, 안전펜스 등 각종 전문 용품을 갖춘 차량을 수요 응답형으로 제공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자차도 보유하고 있다면 이동이 필요할 때 직접 차량을 타고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운전 도중 돌발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기사가 함께 타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연내 수도권 지역 내에서 원활한 서비스가 가능토록 안정화에 주력할 예정이며 향후 전국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T 펫과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해 온 멍이마켓의 경우 2020년 5월 모바일로 이용 가능한 '멍이요'를 선보여 운영하고 있다. 

멍이마켓이용자는 약 6만명으로 서비스 지역은 서울과 경기, 청주, 천안, 부산 등이다. 기본료는 1만원으로 추가 요금은 1km당 1000원씩 부과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312만9000가구 정도로 전체 가구의 15%에 해당하는 수치다. 

■ 아마존 원격 의료 서비스 미국 전역으로 확대

아마존이 '아마존 케어'(Amazon Care)로 알려진 원격 의료 서비스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마존 케어는 2019년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했다. 건강에 대한 무료 화상 상담과 필요 시 간호사 방문을 통한 유료 진단, 예방 접종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마존 케어는 현재 미국 8개 도시에서 대면 진료를 포함한 1차 병원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가상 및 대면을 통한 원격 의료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매력적인 시장성을 갖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마존을 우선 올해 말까지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시카고 등 20개 도시에서 대면 진료 서비스를 적용하며, 이를 미국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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