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메타, 구글 클라우드 Q4 실적 하락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같은 서비스를 운영하는 메타가 지난해 4분기 실적 집계 결과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였다.

메타는 지난해 4분기 매출 336억7000만달러, 순이익은 10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20% 성장했고 애널리스트 전망치도 상회했지만 순이익이 기대를 밑돌았다. 

여기에다 메타가 1분기 전망에 대해 애널리스트 예상치에 못미치는 수치를 공개하면서 메타 주가는 실적 발표 후 20% 이상 하락했다.

메타는 지난해말 회사 이름까지 페이스북에서 메타버스로 바꾸고 메타버스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지만, 시장의 기대치는 높지 않은 상황이다.

구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알파벳 역시 4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지만, 클라우드 사업은 신통치 않다. 

구글 클라우드가 작년 4분기 매출 55억달러를 기록했다. 영업 손실은 8억9000만달러 규모에 달했다.

영업 손실은 2020년 4분기 10억달러 적자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이전 분기와 비교하면 손실폭은 커졌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해 3분기 6억4400만달러 규모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 스페이스X, 프리미엄 위성 인터넷 서비스 공개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가 '스타링크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으로 광대역 고속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스타링크 프리미엄은 기존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보다 더 빠르고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을 보장하는 서비스다. 

인터넷 서비스 품질을 초당 50~250메가비트 속도에서 최대 150~500메가비트 수준으로 2배 가량 끌어올렸다. 

다만, 프리미엄 서비스인 만큼 이용료는 저렴하지 않다. 스타링크 프리미엄용 대형 위성 안테나 세트가 2500달러, 월 이용료는 500달러 수준이다.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프리미엄 서비스를 개인 사용자가 아닌 기업용 위성 인터넷 서비스로 소개했다. 요금보다는 안정적이고 빠른 인터넷 접속 품질을 우선시하는 비즈니스 용도라는 얘기다. 

프리미엄 서비스답게 영하 30도의 추위와 눈보라 등 극한의 기상 조건에서도 접속을 보장하며 연중무휴 24시간 온라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 스타링크의 설명이다. 

■ 케이뱅크, 지난해 순이익 224억

케이뱅크가 지난해 순이익 224억원을 거두면서 출범 이후 첫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잠정으로 22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2020년 1054억원의 손실에서 극적인 실적 반등이다. 

회사는 흑자전환의 배경으로 가파른 고객 증가에 따른 외형 성장을 꼽았다. 케이뱅크 고객 수는 1년새 219만명에서 717만명으로 약 500만명 증가했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에 수신 잔액은 2020년 말 3조75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1조3200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신은 2조9900억원에서 7조900억원으로 뛰었다.

중저신용자 고객을 대상으로 한 대출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연간 중저신용자 고객 신용대출 공급액 규모는 2020년의 약 2.3배로 급증했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탄탄한 수익구조의 안착과 제휴 시너지 강화 등에 힘입어 확연한 펀더멘탈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 인도 2023년 디지털 화폐 발행할 터

인도 정부가 새해 암호화폐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정책 방향을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니르마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은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암호화폐 세율 책정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통한 수익에 30% 세율을 부과한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

암호화폐 산업 양성화를 주장해 온 산업계와 인도 의회의 목소리를 어느 정도 반영하는 것을 모양새다.

시타라만 재무장관은 과세 문제와 함께 CBDC 출시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이르면 올 하반기 혹은 늦어도 2023년까지 인도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루피' 발행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민간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인 태도를 취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민간 암호화폐가 법정화폐가 될 가능성은 없다. 누구나 금, 다이아몬드, 암호화폐를 구입할 수는 있지만, 손실을 볼 경우 정부는 이에 관해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쌍용차가 출시한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 [사진: 쌍용자동차]
쌍용차가 출시한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 [사진: 쌍용자동차]

■ 쌍용차, SUV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출시

쌍용자동차는 준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차량 '코란도 이모션'을 4일 공식 출시한다.

코란도 이모션은 기존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해 만든 쌍용차 최초의 전기차다. 

LG에너지솔루션의 61.5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시 307㎞의 주행거리를 보장한다. 적재공간은 551리터로 국내 전기 SUV 중 가장 넓다. 골프백 4개 또는 유모차 2대를 동시에 실을 수 있는 크기다.

능동형 주행 안전 보조기술인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최첨단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과 8개의 에어백이 적용됐다. 

쌍용차는 코란도 이모션을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받은 후 2000만원 후반대에 구매할 수 있도록 가격을 책정했다. 

코란도 이모션의 판매가는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시 3880만원에서 4390만원까지다. 전기차 보조금 지원까지 받으면 2000만원 후반대 금액으로 구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쌍용차는 코란도 이모션 전기차 전용 부품에 10년, 16만km의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 전기차 천국 노르웨이, 점유율 90% 돌파

노르웨이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점유율이 90%를 돌파했다.

외신에 따르면, 2022년 1월 기준으로 노르웨이 신차 등록 통계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90.5%를 기록했다.

이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와 배터리 기반 전기차를 모두 포함한 수치로 순수 배터리 기반 전기차 점유율만 83.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내연기관 차량 신규 등록 대수는 4.9%에 그쳤다.

노르웨이 자동차 시장에서 BEV 비중은 지난 2020년 7월부터 신차 등록 대수 기준으로 50%를 넘기 시작해 빠른 속도로 점유율을 높여왔다.

차종별로 보면, 2022년 1월 한 달간 아우디 Q4 이트론이 641대가 등록해 노르웨어 전기차 시장 1위 차종에 올랐다. 2위는 476대가 등록된 현대 아이오닉5가 차지했다. 

아이오닉5와 더불어 기아 EV6가 355대가 등록돼 판매량 6위에 오른 것이 시선을 끈다. 테슬라는 집계 순위에서 제외됐다.

노르웨이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보조금과 적극적인 장려 정책, 충전소 보급으로 인해 세계에서 가장 전기차 침투율이 높은 자동차 시장으로 알려졌다.

■ 오미크론 확산에 신규확진 2만2907명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설 연휴 직후인 3일에도 2만명을 훌쩍 뛰어넘는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2만2907명 늘어 누적 90만7214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첫 1만명대를 기록한 뒤 불과 일주일새 2만명대로 늘면서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수도 설 연휴 첫날 80만명을 넘은 데 이어 닷새만에 90만명을 넘어섰다.

질병청은 2월 말, 3만명~5만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으나,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이달 말 전에 예측치를 초과할 수 있는 상황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이미 지배종으로 자리 잡은 상황에서 설 연휴 귀성·귀경 인파를 타고 확산세는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4일인 목요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 경제 미디어 디지털투데이에서 매일 주요 뉴스를 오디오 서비스합니다. 오디오클립과 팟빵 데일리픽 채널에서 만나보세요. (평일 ~0600시 업로드)

키워드

#데일리픽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