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온라인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 지난해 거래액이 7000억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에이블리 단일 애플리케이션으로 2021년 거래액 7000억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2020년 연간 거래액 3800억원에서 84% 증가한 것. 2018년 3월 론칭한 에이블리는 3년만에 누적 1조 거래액을 돌파했다.

뷰티와 리빙 등 개별 카테고리가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2021년 3월 론칭한 뷰티 카테고리 거래액은 론칭 9개월여 만에 4300% 증가했다. 클리오, 에스쁘아, 롬앤, 삐아,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기초라인부터 색조 메이크업, 헤어 및 바디케어, 프래그런스 상품까지 다양한 뷰티 카테고리를 구축하고 있다.

매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라이프 카테고리 지난해 12월 거래액은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문구 분야 대표 주자 리훈, 모트모트 부터 삼성전자, 인스탁스 등 대형 디지털 브랜드가 입점하면서 라이프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어 에이블리는 홈데코, 핸드메이드, 문구·취미 등 세부 카테고리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에이블리 입점사는 개인 마켓부터 쇼핑몰, 브랜드 등 계열을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에이블리 입점사는 전년 대비 2배 증가해 누적 마켓 수 2만5000개를 기록했다. 

에이블리 빠른 배송 서비스 ‘샥출발’ 성장도 돋보인다. 지난해 7월 샥출발 서비스 시작 후 당일 발송 상품 종류를 확대하고 있다. 빠른 배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 12월 샥출발 상품 거래액은 론칭 대비 7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