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이커머스는 네이버인 것으로 조사됐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2021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이커머스 서비스 결제추정금액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지난해 상위 이커머스 결제추정금액이 2020년 대비 크게 증가했으며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결제한 이커머스 서비스는 네이버, 쿠팡, SSG닷컴+이베이코리아(이하 SSG닷컴), 배달의 민족, 11번가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결제추정금액이 가장 큰 이커머스 서비스인 네이버는 2020년 27조5234억원에서 2021년 36조916억원으로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결제추정금액은 스마트스토어, 웹툰, 음악, 광고, 네이버페이로 결제·충전한 금액 합이다. 

이어 쿠팡은 2020년 22조1575억원에서 2021년 34조2071억원으로 5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쿠팡은 쿠팡, 쿠팡이츠에서 결제·충전한 금액 합이다. 

세번째로 지난해 결제추정금액이 큰 SSG닷컴으로 2020년 22조2801억원에서 2021년 23조8524억원으로 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 이마트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서 SSG닷컴과 이베이코리아를 합산한 결제추정금액이다. SSG닷컴은 이베이코리아, 지마켓, 옥션, 지구에서 결제·충전한 금액 합으로 조사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SSG닷컴은 2020년 4조9920억원에서 2021년 6조2261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이베이코리아는 2020년 17조2880억원에서 2021년 17조6262억원으로 증가했다.

네번째로 지난해 결제추정금액이 높은 배달의 민족은 2020년 10조6645억원에서 2021년 18조7166억원으로 76% 증가하여 상위 TOP5에서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다.

다섯번째로 지난해 결제추정금액이 큰 11번가는 2020년 11조1586억원에서 2021년 13조1966억원으로 18%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 한국인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결과로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휴대폰 소액결제로 결제한 금액을 기준으로 했으며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는 포함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