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부터 e심 사용이 가능해진다 [사진: 셔터스톡]
내년 9월부터 e심 사용이 가능해진다 [사진: 셔터스톡]

■ 스마트폰 한대에 번호는 2개

앞으로는 하나의 스마트폰으로 두 개의 번호를 쓸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스마트폰 e심(eSIM·내장형 가입자 식별모듈) 상용화의 시점으로 내년 9월을 예고했다.

e심은 내장형(embedded) 심카드를 말한다. 사용자가 휴대전화에 꽂아서 사용하는 물리적 형태의 유심(USIM)과 달리 출시할 때부터 스마트폰 보드에 내장돼 있다. 

e심은 이용자가 QR코드 등으로 통신사의 프로파일을 다운로드 받으면 개통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비대면·온라인 개통과 통신사 간 이동이 수월하다.

또 유심 판매 가격은 7700원, e심 다운로드 가격은 2750원인 만큼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다만 유심은 재활용이 가능한 반면 e심은 현재 표준 상 프로파일 재다운로드가 불가능해 기기변경 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유심과 e심을 동시에 ‘듀얼심’으로 이용하면 스마트폰 한 대에 두개의 번호를 쓸 수 있다. 즉, 하나의 스마트폰을 일상용·업무용 또는 국내용·해외용 등으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다. 
또 개인 스마트폰으로 ‘상용망’과 ‘특화망’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특화망 서비스 개발도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 애플, 4나노 M2 프로세서 내년 하반기 출시

중국 현지 공급망 소식통에 따르면, 애플의 차세대 칩셋인 M2 프로세서가 2022년 하반기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애플은 M2 프로세서 설계를 모두 마치고 양산 준비 과정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M2 프로세서는 대만 TSMC 4나노 공정 기반으로 제작되며, M2 프로세서는 2022년 하반기, M2 프로와 M2 맥스 프로세서는 오는 2023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M2 시리즈도 M1 시리즈와 같인 범용 제품인 M2 프로세서와 고성능 프로세서인 M2 프로, M2 맥스로 나눠질 전망이다. 

맥북에어와 맥미니, 아이맥 같은 보급형 제품에는 M2 프로세서가 들어가며, 맥북프로와 아이맥 프로 등 고급형 제품에는 M2 프로/맥스가 탑재된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제품 사양은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은 오는 2022년까지 맥 시리즈 전 제품을 인텔 기반에서 자체 설계한 애플 실리콘 기반으로 모두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때문에 아직 애플 실리콘이 적용되지 않은 데스크톱 맥인 아이맥 27인치와 맥프로까지 M1 프로/맥스 혹은 M2 프로세서가 탑재될 예정이다.

■ "장은 하락해도 투자는 계속된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관련 투자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 조사 기관인 피치북은 올해 암호화폐 시장에 미국 벤처 캐피털 펀드가 투자한 금액이 300억달러, 약 35조71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전까지 암호화폐 시장 투자액은 지난 2018년 강세장 직후 투자된 80억달러(약 9조5200억원)가 최고치였다. 현재는 이보다 4배 가까이 많은 액수가 투자된 상황이다.

2018년 약세장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으나, 높은 변동성 탓에 초기 벤처 투자 외 직접적인 자본 투자는 상당히 억제된 상태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암호화폐 시장의 벤처 투자 역시 공격적인 성격으로 변했다.
 
피치북의 분석가 롭 르(Rob Le)는 "암호화폐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함에 따라 투자 열기도 같이 높아졌다. 투자자들은 무엇이든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게코(CoinGecko)에 따르면, 올해 11월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3조달러를 돌파했다. 다만, 12월 들어 하락장이 실현되면서 다소 줄어든 2조2000억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 11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쓴 쇼핑앱은 '쿠팡'

한국인이 11월에 가장 많이 사용한 쇼핑 앱은 쿠팡으로 지난 한 달간 2420만명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세대별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쿠팡에 이어 11번가 860만명, G마켓 668만명, 에이블리 528만명, 오늘의집 474만명, 티몬 414만명, 위메프 385만명, 옥션 361만명 순이었다.

세대별로 가장 많이 사용한 쇼핑 앱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1020세대에서는 전문몰 유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0대는 쿠팡, 에이블리, 무신사, 브랜디, 지그재그, 11번가, 스타일쉐어, G마켓 순으로 사용자 상위 8개 중 5개가 전문몰이었다. 

20대는 쿠팡, 지그재그, 에이블리, 무신사, 브랜디, 올리브영, 11번가, 아이디어스 순으로 사용자 상위 8개 중 6개가 전문몰이었다. 

30대부터 50대는 종합몰 이용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함종성 폴스타 코리아 대표이사와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 카 [사진: 폴스타 코리아]
함종성 폴스타 코리아 대표이사와 폴스타 프리셉트 콘셉트 카 [사진: 폴스타 코리아]

■ 스웨덴에서 온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 

스웨덴 볼보 산하의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인 폴스타(Polestar)가 국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스웨덴 예테보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폴스타는 볼보자동차에서 독립한 프리미엄 전기 자동차 브랜드다. 

폴스타 코리아는 국내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히면서 오는 2024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프리미엄 전기차를 국내 시장에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폴스타 코리아는 폴스타 2에 이어 2022년 중으로 플래그십 SUV 폴스타 3, 2023년 중형 SUV 폴스타 4, 2024년 대형 스포츠 세단인 폴스타 5까지 차례로 신차량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첫 출시 모델은 5도어 패스트팩 스타일의 프리미엄 전기차 폴스타 2다.

폴스타 2는 최대 78kWh의 배터리 용량에 408마력·660Nm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최대주행거리 540km(WLTP 기준)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 

사전 주문 계약은 내년 1월 18일부터 진행할 계획이며, 폴스타 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 정부, 내년 예산 2배↑ 친환경차 50만대 보급

정부가 내년 2배가 넘는 예산을 투입해 전기·수소차 등 무공해 차량 보급을 누적 기준 50만대까지 늘린다. 

이를 위한 새로운 전기차 구매보조금안과 충전 인프라 설치 계획 등을 함께 발표했다. 지난해 14만9000대였던 무공해차 보급은 올해 11월 기준 24만8000대로 늘었다. 

정부는 내년 이보다 2배 많은 50만대 보급 달성을 위해 예산을 2배 많은 2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한다.

승용차의 경우 16만5000대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지원 대상 차량 가격을 기존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낮춘다. 

버스·택시·화물차 등 상용차는 9만대를 추가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전기차 충전기 6만기를 추가 설치하고, 수소차 충전소를 300기 이상 확대한다.

무공해차 구매 촉진 차원에서 내년 하반기에 공공부문은 의무구매 비율을 80%에서 100%로 높인다. 민간 부문은 대규모 차량 보유 사업자를 중심으로 친환경차 구매목표제를 도입한다.

■ 아빠 육아휴직 지난 해 4만명

지난해 육아휴직을 쓴 아빠가 4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하면 20배로 늘어난 수치다.

통계청에 따르면,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16만9345명이다. 2010년 7만2967명과 비교하면 2.3배가량 늘었다.

지난해 육아휴직자 중 아빠는 22.7%인 3만8511명이다. 지난 2010년 1967명에 비하면 아빠 육아휴직자는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엄마 육아휴직자는 77.3%인 13만834명이다. 전체 육아휴직자 중 엄마가 차지하는 비중이 80% 아래로 떨어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육아휴직자의 63.5%는 종사자 규모 300명 이상인 기업 소속이다. 전체 육아휴직자 중 종사자 규모 4명 이하 기업 소속은 3.5%에 그쳤다.

아빠 육아휴직자의 종사 산업은 제조업(23.2%)이 가장 많고 공공행정(19.5%), 전문·과학기술업(1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엄마 육아휴직자는 보건·사회복지업(18.4%), 공공행정(14.6%), 교육서비스업(13.6%) 순으로 많았다.

■ 소비자 경제심리 좋아졌지만… "역대급 인플레 우려"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의 주요 경제심리 지표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로 타격을 입었던 비필수 소비지출은 올해 들어 점차 회복세를 탔다. 코로나 발생 이전보다 소비지출 의욕이 높아진 모습이다.

여행비 지출의향 지수는 2019년 80점대 초중반에서 지난해 코로나 발생 이후 50점대 중반까지 하락했다. 

올해는 위드 코로나와 소비지출 심리 팽창 등의 기저효과로 30점 이상 상승했다. 

외식비 역시 지난해 완만한 일시적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해 꾸준히 상승하며 코로나 이전보다 10점 이상 높아졌다.

부동산과 주식·펀드 투자 심리지수는 지난해 3분기 이후 나란히 상승했다. 주식·펀드는 올해 2분기, 부동산은 3분기를 정점으로 투자 심리가 한풀 꺾였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어 투자 열기가 가라앉지는 않은 모습이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최근 인플레이션 조짐이 강해지고 있어 이들 투자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높아진 소비지출과 부정적인 물가 평가의 이면에는 최근 상승하는 물가 인플레이션이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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