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테슬라가 올 2분기 순이익이 11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 동안 매출 119억6000만달러(약 13조7800억원)에 순이익 11억4000만달(약 1조3140억원)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부문별로는 전기차 매출이 102억1000만달러로 이중 3억5400만달러가 탄소배출권 판매로 얻은 수익이다. 2분기 전기차 생산량은 총 20만6421대였으며 인도량은 20만1250대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모습이다.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된 가상자산 투자 부문은 비트코인 가치 하락으로 2300만달러(약 265억원) 손실로 기록됐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 비트코인에 15억달러를 투자했다. 

아울러 대형 전기트럭인 세미(Semi) 전기트럭이 대량 생산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는 올해 세미 트럭을 기업용으로 소량 생산, 출고하며, 본격적인 양산은 2022년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오는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동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025년부터 출고되는 신차는 모두 전기차만 선보이며 벤츠 구매자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선택할 수 있지만, 2030년부터는 전기차만 구입할 수 있다.

관련해 전기차 부문 연구 개발도 강화한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총 400억유로(약 54조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총 8개의 배터리 생산 공장과 1개의 개발 연구소 등 총 9개의 전용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은 "유럽이 전기차 시대에도 자동차 산업의 중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벤츠 비전 EQXX 전기차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벤츠 비전 EQXX 전기차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인텔의 자율주행 부문 자회사인 모빌아이가 자율주행 차량 테스트 프로그램을 미국 뉴욕시로 확장했다. 올해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디트로이트, 프랑스 파리, 중국 상하이, 일본 도쿄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테스트 차량에는 아이큐5라는 5세대 통합 칩셋을 중심으로 8개의 주행 카메라와 4개의 주차 카메라가 장착돼 있다. 테슬라 카메라 비전과 유사한 형식으로 레이더나 라이다 센서 없이 카메라만으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오는 2025년 상용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국내 모빌리티 시장에선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이 눈부시다. GS칼텍스가 GS에너지와 함께 카카오모빌리티에 총 300억 규모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 GS칼텍스는 주유소 2300여개, LPG충전소 370여개, 수소충전소 1개, 전기차 충전기 100여기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에너지 네트워크 사업자 중 하나다. 최근 현대캐피탈의 딜카를 품으며 카셰어링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두고 개인정보 유출건이 발생했다 [사진: 도쿄올림픽 공식 페이스북]
[사진: 도쿄올림픽 공식 페이스북]

이번 도쿄올림픽 최대 후원사인 토요타가 친환경 수소차, 전고체 배터리, 자율주행차 관련 시연이나 서비스는 물론 공식 올림픽 후원사로 나서기조차 꺼리면서 자동차 대표기업의 존재감을 찾아볼 수 없다는 소식이다.

2019년 토요타는 도쿄올림픽에 수소 기반 연료 전기차는 물론 전고체 배터리를 이용한 전기차 시연을 진행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올림픽 기간에 선수촌과 경기장을 잇는 근거리 교통 서비스에 토요타의 첨단 친환경 기술을 동원하겠다고 밝힌 것. 

그러나 자율주행 같은 첨단 기술은 결국 대회기간 등장하지 못했다. 토요타가 자랑한 전고체 배터리 기술도 끝내 올림픽 기간동안 제품화하는 데 실패했다. 기술적 우월성과 안전성에도 불구하고 전고체 배터리는 2025년 이후에야 본격적인 상용화가 진행될 전망이다.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을 놓고 중고차 매매업을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할지를 둔 논의가 2년 여 간 공회전인 가운데, 조만간 합의(상생안)를 도출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올 초 이미 한 차례 현대차와 중고차 업계가 '중고차 상생협력위원회'를 구성하려 했으나 중고차 업계 불참으로 무산된 바 있다. 협의회는 양측의 논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는다면 중기부 차원에서 심의위원회를 열어 생계형 업종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자동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가 유럽에 이어 북미 지역에도 수출된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재 상용화된 거의 유일한 대형 수소트럭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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