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세미(Semi) 전기트럭 [사진: 테슬라]
테슬라 세미(Semi) 전기트럭 [사진: 테슬라]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테슬라의 대형 전기트럭인 세미(Semi) 전기트럭이 대량 생산을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연내 첫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인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미국 네바다주 리노 인근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에서 세미 전기트럭을 양산할 준비를 거의 마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 마련된 세미 전기트럭 전용 생산 라인을 통해 연말까지 매주 5대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테슬라 세미 전기트럭은 15톤 이상의 대형 트레일러 시장에서 등장한 유일한 전기트럭이다. 연료비를 포함해 유지관리비가 높은 대형 트럭의 특성상 세미 전기트럭은 단·중거리 운송 시장에서 매우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17년 11월 처음 공개된 세미 전기트럭은 최근 개발 막바지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부터 시험 주행에 들어가 2019년과 2020년에 일반 도로에서 시험 주행을 하거나 이동 중인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테슬라 세미 트럭은 각각 최대주행거리 483km와 805km를 가진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며, 판매 가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대당 2억원 안팎일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와 펩시 등에서 약 2000대의 세미 전기 트럭을 사전 주문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15대의 세미 트럭이 팹시에 인도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올해 세미 트럭을 기업용으로 소량 생산, 출고하며, 본격적인 양산은 2022년부터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