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전동 킥보드를 탈 때 보호 장비(헬맷)를 착용해야 한다는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이 본격화하면서 공유 서비스를 제공해 온 업체들이 이런저런 방안을 마련해 가는 분위기다.
업계에선 여전히 공유 킥보드 서비스의 본질과 헬맷 착용 의무화가 상충한다고 보고 있다. 개인이 직접 킥보드를 사서 타고 다니는 경우엔 헬맷을 구비할 의향이 있겠지만 공유 킥보드는 애초에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춰 그때 그때 기기를 빌려 타기 때문에 성격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동 킥보드 이용과 관련해 안전 문제가 꾸준히 대두되는 만큼 헬맷을 구비하는 쪽으로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T'를 운영 중인 카카오모빌리티가 퀵서비스 중개 '카카오 T 퀵'을 가동한 가운데, 퀵서비스 기사를 대리 서비스 쪽으로 유입시키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 눈길을 끈다. 아울러 KST모빌리티, 코나투스와 택시 플랫폼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기점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KST모빌리티가 운영하는 '마카롱 택시'와 코나투스의 '반반 택시'에 소속된 가맹형 택시 기사들이 카카오 T 택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종합화학과 한화에너지가 니콜라 투자를 위해 미국에 설립한 그린니콜라홀딩스(이하 그린니콜라)가 보유 중인 니콜라 주식 일부를 매각했다고 지난 30일 공시했다. 그린니콜라는 공시를 통해 보유중인 니콜라 주식 2213만주 중 290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누적 매각 대금은 5367만달러(약 600억원)이다. 보유주식 일부 매각에 따라 니콜라 지분율은 5.6%에서 4.86%로 떨어졌다.
현대자동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스위스에서 종합 누적 주행거리 100만km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지난해 7월부터 현재까지 약 11개월간 총 46대가 스위스로 수출됐다.
해외에서는 디디추싱 사태가 주된 이슈를 이뤘다.
'중국판 우버'로 불리던 디디추싱이 미국 뉴욕증시 상장 일주일 만에 중국 당국으로부터 규제 철퇴를 맞았다. 중국 인터넷정보판공실(CAC)은 디디추싱 앱에 대해 배포 금지 명령을 내린 것.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것이 이유지만, 중국 공산당의 기업 길들이기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번 중국 당국의 강력한 규제 칼날에 디디추싱은 회사 설립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규제가 국가안보를 문제로 삼았다는 점에서 알리바바보다 더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실시한 충돌 안전 테스트에서 레이더(Radar) 센서가 제거된 주행보조기능(오토파일럿)을 갖춘 2021년형 테슬라 모델3 차량은 최고 안전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레이더나 라이다(Lidar) 센서 없이 단순한 카메라 시스템만으로 원활한 주행 및 안전성 확보가 가능하다는 테슬라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전기차 시대를 맞고 있는 유럽 자동차 업계의 변화도 눈여겨볼 사안이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자동차 제조사 르노. 오는 2025년까지 전체 라인업의 2/3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전동화 전략을 서두른다. 유럽의 3대 상용차 브랜드로 통하는 다임러와 볼보, 그리고 폭스바겐 산하의 트라톤이 유럽 전역의 대형 장거리 전기트럭을 위한 상용차용 충전 인프라 구축에 서로 손을 잡았다. 크로아티아의 전기 슈퍼카 제조사 리막(Rimac)이 폭스바겐의 산하의 하이퍼카 브랜드 부가티를 최종 인수했다. 전통의 슈퍼카 업계에도 전동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통합 주정차 단속 사전 알림 앱 '휘슬'(Whistle)이 앱 내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차카다' 이벤트를 열고 회원 혜택 강화에 나섰다. 이번 이벤트는 휘슬 앱 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채널인 휘슬 라이브 '공감'에 직접 촬영한 사진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국 통합 주정차단속 알림 서비스인 휘슬은 양평,안양,군포 등 경기도 도시와 경북 영천,안동,구미,김천,의성,영주 등 전국 9개 지역의 CCTV를 통한 주정차단속 시 사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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