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통합이동형서비스(MaaS) 플랫폼 '카카오 T'를 운영 중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영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3분기 발레파킹 관련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인데 이어 한국전력과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 이용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일환으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택시·대리 호출 중개를 비롯해 바이크(전기자전거), 셔틀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카카오 T라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인 카카오모빌리티가 올 3분기 발레파킹 관련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서 지난해 12월 주차·발레 스타트업 '마이발렛'을 약 7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무전기와 수기 위주로 이뤄졌던 발레파킹 실무를 디지털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를 1차 타깃 지역으로 선정했다.

발레파킹은 특히 사고가 나는 경우 업체가 그 책임을 부담해야 하는 만큼 보험이 필수적인데 고가 차량의 경우엔 보험 가입이 거절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전용 보험이라는 유인책을 내걸고 지역 업체 모집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한국전력이 전기차 충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서비스 개발 협력에 나선다. 지난 14일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모빌리티 사옥에서 '전기차 충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서비스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후 두 회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와 한국전력이 전기차 충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서비스 개발 협력에 나선다. 지난 14일 성남시에 위치한 카카오모빌리티 사옥에서 '전기차 충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서비스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후 두 회사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카카오모빌리티] 

이와 함께 최근엔 한국전력(한전)과 전기차 충전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서비스 개발 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두 회사는 내비게이션 앱 카카오내비와 한전이 개발한 전기차 충전 로밍 플랫폼(ChargeLink)을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각사 플랫폼 연계를 통해 내비게이션에서 운행 경로상 최적의 충전소를 찾아가고 결제까지 가능한 차징플래너(Charging Planner)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자가 희망하는 시간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예약 기능과 카카오내비 모바일 앱을 통한 간편 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미국에 74억 달러(약 8조3600억원)를 투자해 미래 전기차를 생산하고 미국 내 자동차 생산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란 소식이다.

현대와 기아는 변화하는 시장 수요와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급 정책에 발맞춰 자동차 생산량을 늘리고 현지 시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기차 생산 설비를 늘리는 데 적극 투자하겠단 방침이다. 현대차는 2022년부터 미국 소비자들에게 현대 브랜드의 미국산 전기차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기차 외에 미국의 수소 에너지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해 미국 정부 및 기타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협력도 강조했다. 이밖에도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워싱턴 DC에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전라북도, 자동차융합기술원(JIAT)과 자율주행차 정보보호 기반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ISA는 자율주행차 분야 정보보호 수준을 제고하고 안전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율주행차 관련 보안 리빙랩 운영, 보안모델 보급 및 확산, 보안 기술교육 및 인식제고, 자동차 보안 협의체 구축·운영, 보안 안전성 시험 기반 마련 등을 바탕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공유 킥보드) 지쿠터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는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2020년 7월 시리즈A를 유치한지 9개월 만이다.

이번 투자엔 기존 투자자인 스트롱벤처스와 싸이맥스가 후속 투자한 가운데, SBI인베스트먼트와 프리미어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VC본부),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이 참여했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바이크 측에 따르면 국내 마이크로 모빌리티 공유 서비스 업체 중 단일 라운드로는 가장 큰 규모로 전해진다.

폭스바겐이 투자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사인 퀀텀스케이프(QuantumScape)가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전기차 전문 매체 인사이드EVS는 17일(현지시간) 퀀텀스케이프가 독일 폭스바겐과 함께 독일 현지에 전고체 배터리 생산 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퀀텀스케이프
퀀텀스케이프

두 회사는 지난 14일 합작회사 설립을 발표한 후 전고체 배터리 생산 라인을 오는 연말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관련해 지난 3월 퀀텀스케이프는 폭스바겐으로부터 추가로 투자금 1억 달러를 확보하기도 했다.

퀀텀스케이프는 독일 공장 설립을 통해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배터리 생산량은 1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전기차 20만대 가량 만들 수 있는 규모다. 향후 폭스바겐과 협력을 통해 20GWh까지 늘릴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양산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