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김현우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0.13% 상승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9포인트(0.13%) 오른 3198.6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25포인트(0.01%) 내린 3194.08에 시작해 등락을 반복했다.

미국 소비와 고용 지표가 회복된 데 이어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5%대로 떨어지면서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는 평가다.

이날 개인은 6719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4791억원, 2134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3.10%), 기아(+2.00%), 삼성물산(+1.83%), 넷마블(+3.55%) 등이 올랐고 카카오(-1.24%), LG전자(-2.03%), KB금융(-2.41%), 신한금융지주(-1.47%)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는 해운(+4.52%), 섬유, 의류, 신발, 호화품(+2.98%), 기타금융(+2.48%), 생명과학도구및서비스(+2.10%) 등이 올랐고 창업투자(-3.43%), 전자제품(-1.84%), 디스플레이패널(-1.75%), 은행(-1.71%)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시장 거래량은 9억6126만주, 거래대금은 14조5799억원이었다. 상승 종목은 530개, 하락 종목은 310개였다. 72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72포인트(0.76%) 오른 1021.62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81포인트(0.18%) 오른 1015.71에 개장해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07억원, 외국인이 173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38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선 씨젠(+8.39%), SK머티리얼즈(+6.57%), 에스티팜(+17.97%), 휴젤(+6.09%)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1.19%), 에이치엘비(-1.12%), 컴투스(-1.32%), 셀리버리(-2.09%) 등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20억3680만주, 거래대금은 12조6065억원이었다.

국제유가와 금값은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0.31달러(0.49%) 오른 배럴당 63.46달러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30.50달러(1.8%) 오른 1766.80달러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원 내린 달러당 1116.3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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