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로고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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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커머스 시장 대공세

네이버가 올해 커머스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모양새다. 

네이버는 그간 커머스·물류 관련 기업 투자를 비롯해 CJ, 이마트·신세계 등 유력 플레이어들과 협력 관계를 쌓으며 그 기반을 다졌다. 

'유통 공룡' 쿠팡 등이 진출해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단 목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주주 서한을 통해 앞으로 상품 정기 구독과 생필품·신선식품 무료 및 익일 배송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커머스 사업의 5가지 방향을 ▲판매자 솔루션 강화 ▲다양한 구매 방식 지원 ▲멤버십을 통한 파트너십 생태계 확대 ▲데이터 기반 온디맨드 풀필먼트 구축 ▲글로벌 진출 등으로 요약했다.

네이버가 경영진 차원에서 주주들을 대상으로 서한을 보낸 건 이번이 처음으로도 전해진다. 

네이버가 올 하반기를 목표로 준비 중인 서비스는 상품 구독과 렌탈이다. 스마트스토어 중심의 정기 구독 솔루션은 오는 7월 출시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중심인 렌탈 시장을 온라인화해 네이버 커머스만의 렌탈 모델을 구축한다. 시장 규모는 크지만 온라인 커머스에서 아직 다루지 못하는 카테고리 중 하나가 렌탈이다. 네이버 렌탈 사업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페이스북 이용자 5억명 개인정보 유출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이용자 5억여명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등 외신은 한 해킹 온라인 게시판에 페이스북 이용자 5억3300만여명의 개인정보가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이 개인정보는 전 세계 106개 국가의 페이스북 이용자의 것으로, 여기에는 전화번호와 페이스북 아이디, 이름, 거주지, 생일, 이력, 이메일 주소, 성별 등이 포함됐다.

여기에는 한국 페이스북 사용자 12만1000명의 개인정보도 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성명에서 이 데이터가 "아주 오래된 것"이며 2019년 8월 수정한 보안 취약점과 관련된 것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의 이용자 개인정보 유출은 처음이 아니다. 
2016년에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영국 정치 컨설팅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가 정치 광고를 위해 페이스북 이용자 8000만명의 데이터를 수집했다가 뒤늦게 드러나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LG스마트폰 사업 철수하나…5일 이사회 발표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골자로 하는 사업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5일 이사회를 열어 스마트폰 사업 담당 MC사업본부의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올해 1월 스마트폰 사업 매각을 포함한 사업 조정 계획을 발표한 LG전자는 철수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초기에는 스마트폰 생산기지 분리매각이나 사업 축소 등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사업 매각에 진전이 보이지 않자 자진 철수로 가닥이 잡힌 것이다.

LG전자는 베트남 빈그룹, 독일 자동차그룹 폭스바겐 등과 접촉했으나 협상에는 진척이 없었다.

LG전자가 내일 스마트폰 사업 철수를 공식화하면 약 3700명인 MC사업본부의 인력 재배치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사측이 '원칙적인 고용 유지' 계획을 발표한 만큼 기존 인력은 다른 계열사나 사업본부 등으로 재배치될 것으로 관측된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그동안 적자 규모는 5조원에 달한다.

■KT, 전국 프로야구 구장에 '콜체크인' 도입

KT가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수원KT위즈파크를 비롯한 전국 야구장 9곳에 '콜체크인'을 통한 출입등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콜체크인 서비스를 이용하면 야구장 입장시 수신자부담 번호로 전화를 걸어 3초 가량 안에 출입 등록이 가능하다. 회신된 등록완료 메시지를 검표원에게 보여주고 입장하는 식이다.

QR코드와 달리 동시에 여러 사람이 입장 확인을 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수기명부와 달리 별도의 기록이 남지 않는다.

콜체크인은 전국 13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도입해 사용 중인 KT의 코로나19 방역지원 서비스다. KT는 콜체크인 서비스를 야구장 이외의 다른 스포츠 구장에도 도입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테슬라 슈퍼차저 전기차 충전소 [사진: 테슬라]
[사진: 테슬라]

■테슬라, 올 1분기 생산량 18만대 "양산 순항 중"

테슬라가 올해 1분기 전기차 생산 실적을 보고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2021년 1분기동안 총 18만338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18만4800대의 차량을 고객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인도량 예상치인 16만8000대보다 10% 늘어난 수치로 역대 인도량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슬라는 지난 2020년 4분기에는 18만570건의 인도량을 기록했다.

올 1분기 생산량 대부분은 준중형 세단인 모델3와 중형 SUV 모델Y가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고급 세단인 모델S와 럭셔리 SUV인 모델X는 생산하지 않고 재고분 2020대를 소진했다.

테슬라는 "코로나19 사태,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의 화제, 부품 공급 부족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대응으로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2분기부터 모델S와 모델X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 연례 주총에서 2021년 전기차 인도량은 최소 47만7750대에서 최대 51만4500대로 예상한 바 있다. 여기에는 소량이지만 전기 픽업트럭 모델인 '사이버트럭'도 포함된다.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테슬라의 총 생산량은 49만9550대로 집계된 바 있다.

■기업 체감경기 개선... 27분기 만에 최고   

제조업 체감경기전망이 큰 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의 회복세로 인한 수출 증가와 2월 말 시작된 국내 백신 접종 등에 따라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22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경기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보다 24포인트 상승한 99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4년 3분기 103 이후 6년 3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대한상의 BSI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아래면 그 반대다.

다만 코로나 재유행 가능성과 환율 변동성, 금리 발작 가능성 등에 대한 불안심리는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경영 전반에 영향을 미칠 대외 리스크로는 '환율변동성', '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미중 무역갈등을 포함한 보호무역주의', '신흥국 경기침체' 등의 순으로 꼽았다. 

대내 리스크로는 '코로나 재유행', '기업부담법안 입법',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국내 금리 발작, '가계부채 증가' 등의 순으로 꼽았다. 

■보건당국, 코로나19 4차 유행 갈림길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대규모 재유행을 심각히 우려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국민 담화문에서 "지금 4차 유행이 시작되는 갈림길에 서 있다"면서 지금 이 유행이 다시 확산하면 짧은 시간 내에 하루 1000명 이상으로 유행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권 1차장은 그러면서 4월 한 달간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방역수칙 준수, 불필요한 모임 취소 및 인원 축소, 백신 접종 적극 동참 등 3가지 사항을 꼭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가능한 한 모든 모임을 줄이고, 특히 밀폐된 실내에서의 모임은 피하고 불가피할 경우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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