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시장이 커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팟캐스트 시장이 커지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유튜브로 대표되는 영상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글로벌 테크 시장에선 오디오에 초점이 맞춰진 팟캐스트를 둘러싼 판도 커지고 있다. 특히 대형 테크 기업들이 팟캐스트에 쏟아붓는 실탄을 늘리고 있어 주목된다. 

iOS 기기용 팟캐스트앱을 직접 제공해온 애플의 경우 내부적으로 유료 팟케스트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유료 회원제 기반 IT전문 미디어인 디인포메이션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의 행보는 팟캐스트 광고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 몇년간 팟캐스트 제작 회사들을 공격적으로 인수해온 스포티파이, 시리우스XM, 아마존 같은 대형 회사들에겐 타격일 수도 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전했다.

애플은 유료 구독 모델을 통해 팟캐스트 제작자들에게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이를 통해 제작자들을 자사 생태계쪽으로 끌어들이려 하는 것으로 보인다.

팟캐스트를 강화하는 아마존의 행보도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아마존은 지난해말 팟캐스트 전문 스타트업 '원더리'(Wondery)를 인수했다. 아마존은 원더리를 아마존 뮤직 서비스에 통합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원더리는 오디오 전문 팟캐스트 방송 서비스로 더티 존(Dirty John), 닥터 데스(Dr. Death) 등 인기 팟캐스트 채널을 확보하고 있으며 월 이용자 수는 2000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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