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오에스랩의 차량용 고정형 라이다 ML [사진: 에스오에스랩]

[디지털투데이 김현우 인턴기자] 라이다 전문기업 에스오에스랩의 차량용 고정형 라이다(Solid-state LiDAR) ML이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1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약 50명의 전문심사위원이 그 해 28개 부문에 출품된 제품들 중 가장 혁신적인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이번 혁신상에 선정된 제품들은 행사 첫날인 11일 CES 이노베이션 쇼케이스에 전시된다.

ML 제품은 VIT(Vehicle Intelligence & Transportation)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ML 라이다는 회전하는 부품이 없는 고정형 구조를 갖췄다. 크기가 작고 무게도 가벼워 차량 장착이 쉽다. 또한 180도의 넓은 시야각으로 차량의 주변 환경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자율주행의 안전성을 높였다. 효율성과 안전성이라는 모두 갖춘 점이 CES 혁신상 수상의 배경이 됐다.

현재 자율주행 기술 연구에 사용되는 기계식 방식의 라이다는 360도 회전하는 구조로 인해 내구성과 관리, 생산성면에서 제약을 받았다. 반면, ML 라이다는 훨씬 단순한 구조 설계로 생산과 사후 관리, 내구성, 차량 장착성 등 여러면에서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ML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CES 2021 디지털 전시회의 에스오에스랩(SOSLAB) 부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는 "이번 CES 혁신상에서 ML 제품의 기술적인 우수성을 검증받은 만큼, 2022년 고정형 라이다 대량생산을 목표로 추가 자본금을 확보해 올해 하반기까지 제품의 성능 검증과 전장부품 품질 인증을 마칠 계획이다. 차량용 라이다 상용화 성공으로 글로벌 라이다 시장을 이끌어가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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