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서울로보틱스]
서울로보틱스의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벨로다인의 교통 트래픽 솔루션 라이다 [사진: 서울로보틱스]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자율주행 라이다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 서울로보틱스가 퀄컴, 벨로다인과 함께 스마트 도시용 라이다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퀄컴은 스마트시티 시장을 공략하는 글로벌 통신 기업이다. 퀄컴은 공공 서비스를 개선하고 안전을 높이는 스마트 시티 구축을 촉진하기 위해 ‘스마트 시티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서울로보틱스는 3D 라이다 시장 점유율 1위인 벨로다인과 함께 퀄컴의 스마트 시티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서울로보틱스는 퀄컴에 라이다 소프트웨어를, 벨로다인은 퀄컴에 라이다를 공급하는 형태가 된다. 앞서 벨로다인은 19년 말, 라이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선두주자인 서울로보틱스과 파트너쉽을 맺은 바 있다.

라이다(LiDAR) 센서는 자율주행의 핵심 센서로 널리 알려졌다. 최근 가격 경쟁력 또한 갖춰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 12에도 장착될 만큼 다양한 산업군에 쓰이기 시작했다. 특히 자율주행을 보완하는 스마트 도시의 기술력에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로보틱스는 자율주행 분야 중 라이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글로벌 진입에 공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9개국과 자율주행 라이다 소프트웨어를 개발, 수출하고 있다. 최근 독일 BMW와 손잡고 3년간 자율주행 라이다 인지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서울로보틱스 이한빈 대표는 "글로벌 기업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알아보기 시작한 때"라며, "서울로보틱스의 기술력을 인정한 벨로다인과 손잡고, 퀄컴의 스마트 시티 애플리케이션의 고도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한 국내 스타트업이다. 라이다 기반 소프트웨어 솔루션의 완성도는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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