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국내 5G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가 800만명을 돌파했고, 전체 이동통신 서비스 가입자는 7000만명을 넘어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865만8222명으로 전 월보다 80만1017명, 10.2%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 폭은 지난해 8월 말(88만2831명) 이후 가장 큰 수치다.

8월 말 기준 5G 가입자 800만명이기 때문에 연내 1000만 돌파가 유력해 보인다.

서비스 업체별로 보면 SK텔레콤이 398만1004명으로 가장 많은 5G 가입자를 확보했고 KT 263만1750명, LG유플러스 204만2558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8월 출시된 삼성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가 5G 가입자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갤럭시노트20은 5G만 지원한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전월보다 20만1119명 늘어난 7000만6170명을 기록했다. 알뜰폰 가입자는 735만3733명으로 전월보다 3만5903명 증가하면서 지난해 6월 말 이후 14개월간 이어진 감소세에서 반등했다.

이는 5G 요금제의 고가 및 품질 논란이 계속되면서 일부 사용자들이 5G 단말기를 자급제로 구입하고 LTE 알뜰폰 서비스에 가입한 경우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무엇보다 5G 스마트폰을 자급제로 구매한 경우 유심 바꿔끼기와 같은 편법없이도 기존 LTE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또한 역대급 알뜰폰 활성화 대책이 나오면서 알뜰폰 홍보 효과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