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오는 10월부터 전체 기사에 대한 섹션별, 연령별 랭킹을 폐지하고 언론사별 많이 본 뉴스를 강화하는 식으로 정책을 변경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진:네이버]

[디지털투데이 정유림 기자] 네이버는 10월부터 전체 기사에 대한 섹션별, 연령별 랭킹을 폐지하고 언론사별 많이 본 뉴스를 강화하는 식으로 정책을 변경한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 뉴스는 2017년 10월부터 이용자가 선호하는 언론사를 직접 선택해 구독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이용자 약 2070만명이 1인당 평균 5.8개 언론사를 구독하고 제휴 언론사는 하루 평균 기사 40건을 언론사 편집판에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측은 "뉴스를 소비하던 기존 트렌드에서 구독 서비스가 자리 잡은 만큼 뉴스 전체 랭킹은 폐지하고 언론사별 랭킹은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모바일 '마이(MY) 뉴스판'에서는 섹션별, 연령별 랭킹을 제외하고 뉴스 서비스의 랭킹홈은 언론사별 랭킹 모음으로 바꿔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다양한 기사를 추가로 볼 수 있도록 기사 본문 하단에 나타나던 '언론사 전체 랭킹 뉴스' 대신 새 추천 모델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기사의 내용과 관련있는, 그 기사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또 현재 인기있는 기사들을 고루 반영해 더 다양한 뉴스를 접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 메인 영역 뉴스판에서는 언론사뿐 아니라 기자와 연재 시리즈도 구독할 수 있었는데 24일부터는 기자 및 연재 구독 카드가 '언론사편집판'으로 이동한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구독하고 있는 언론사와 기자, 연재 시리즈의 최신 업데이트 기사를 한번에 언론사편집판에서 볼 수 있게 된다. 언론사 편집판은 내가 구독한 언론사, 기자, 연재물 뉴스가 나오는 영역으로, 기존 MY뉴스판은 인공지능(AI) 기반 개인화 추천 뉴스를 볼 수 있는 영역으로 나뉘게 된다. 이밖에 기자 페이지는 10월 중 기자가 직접 페이지의 프로필 타입을 선택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앞으로 기자 페이지를 통해 기자가 직접 주요 기사를 큐레이팅하고 독자들과 함께 소통하며 개인 브랜딩 중심이 자리잡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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