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LG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윙'(Wing)의 실물 모습이 공개됐다. 회전형 디스플레이를 갖춘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이다.

25일(현지시간) 스마트폰 전문 매체인 안드로이드 오쏘리티는 LG 윙의 실제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LG 윙을 승용차 앞유리에 부착해 내비게이션과 음악 재생을 동시에 시행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에서 LG 윙은 듀얼 디스플레이를 지니고 있으며, 전면 디스플레이를 회전해 가로로 거치한 후 내비게이션 앱을 띄워 사용하고 있다. 후면 보조 디스플레이에는 음악 재생을 실행하다 걸려온 전화를 받는 모습이 연출됐다. 후면 보조 디스플레이는 전면 디스플레이의 절반 크기로 가상 키보드 역할도 할 것으로 보인다.

LG 윙의 독특한 'T'자 형태 디자인은 지난 2004년 삼성 애니콜 가로본능폰을 연상케 한다.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LG 윙(wing) [사진: 안드로이드 오쏘리티]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LG 윙(wing) [사진: 안드로이드 오쏘리티]

LG전자는 지난 5월 LG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에 새로운 폼팩터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듀얼 스크린 기반으로 6.8인치 디스플레이와 4인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장착한 듀얼 스크린폰이다.

5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퀄컴 스냅드래곤 7시리즈 모바일 프로세서와 6400만화소 트리플 카메라 등을 갖춘 플래그십 모델로 알려졌다. 피처폰 개발 당시 선보인 LG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제조 기술력을 스마트폰에 적용하겠다는 의지의 산물이다.

LG 윙의 출시일과 시판 가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안드로이드 오쏘리티는 제품 개발이 거의 완료된 만큼 11월 전후 연말 쇼핑 시즌 무렵 출시가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출시 가격은 플래그십 제품으로 출시될 경우 듀얼 스크린폰 LG V50 씽큐를 넘어선 100만원 후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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