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현대차가 중형 SUV 싼타페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현대차 더 뉴 싼타페 신차발표
현대차 더 뉴 싼타페 신차발표

현대차는 30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런칭 토크쇼를 열고 신차를 공개했다.

‘더 뉴 싼타페’는 2018년 출시한 4세대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한층 고급스럽고 강인한 디자인, 신규 플랫폼 및 파워트레인, 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을 적용해 신차급으로 탈바꿈했다.

현대차는 신차에 차세대 플랫폼을 신규 적용하고 최적화된 설계로 공간활용성을 강화했다. 기존 싼타페와 휠베이스(축거)는 동일하지만 차체 길이는 15㎜, 2열 다리 공간은 34㎜ 늘어나 거주성이 개선됐다. 5인승 모델 기준 2열 후방, 시트 상단 높이까지 적재용량은 625리터에서 634리터로 증가했으며 골프백 4개가 들어간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에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높인 고강성 경량 차체구조를 적용해 경량화와 충돌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핸들링, 정숙성, 제동 성능 등 전반적인 기본기를 개선했다.

더 뉴 싼타페는 현대차 SUV 최초로 차세대 파워트레인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더블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의 힘을 발휘한다. 기존 싼타페 대비 4.4% 개선된 14.2km/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현대차 더 뉴 싼타페 실내
현대차 더 뉴 싼타페 실내

실내에는 동급 최고 수준 12.3인치 풀 LCD 계기판과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적용됐으며 높아진 센터 콘솔에 전자식 변속 버튼과 ‘험로 주행 모드’를 갖췄다. 64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는 앰비언트 무드램프는 감성적인 만족도를 높인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모드’는 운전자가 개인 프로필을 등록하면 운전 성향과 주행 도로 상황을 고려하여 에코, 스포츠, 컴포트 모드 등 최적화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현대차는 ‘차로 유지 보조(LF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등 새로운 안전사양들을 추가했다.

아울러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자동차 전용도로로 적용 영역이 확대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등 기존 사양들이 개선돼 주행 안정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스마트폰 블루링크 앱과 연동하면 음성으로 카카오톡 메시지를 읽고 보내주는 ‘카카오톡 메시지 읽기/보내기’가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고, 내비게이션 화면을 통해 차량 내에서 결제가 가능한 ‘현대 카페이’, ‘현대 디지털키’,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 등도 주요 편의사양으로 들어갔다.

더 뉴 싼타페는 7월 1일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디젤 2.2 모델 기준 3122만~398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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