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카카오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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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137억원을 거둬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017년 7월 출범 이후로 첫 연간 기준 흑자를 낸 것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17년에 1045억원 적자를, 2018년에 201억원 적자를 기록했었다.

카카오뱅크 측은 지난해 흑자에 대해 이자순익이 견조하게 증가하고 수수료 수입 확대로 비이자순익 적자 폭이 감소한 점 등을 꼽았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22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과 비교해 86% 증가했다.

흑자가 늘면서 덩치도 커졌다. 수신액은 지난해 말 현재 20조7000억원, 여신액은 14조9000억원이다.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수신규모가 각각 5조483억원과 10조8116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해마다 2배씩 증가한 셈이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3.48%로 집계됐다. 고객 수는 1128만명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에도 신용카드 모집대행 서비스 출시와 오픈뱅킹 시행 등 신규 상품과 서비스 확대,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흑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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