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에픽세븐'의 국내 첫 유저 간담회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성료했다. '강철공방'에서 장신구를 제작할 수 있게하는 등 유저들의 함성과 박수를 이끌어 낸 업데이트는 물론, 한 달에 한 개의 새로운 챕터를 열어 10년 넘게 사랑받는 게임으로 꾸민다는 포부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9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에픽세븐 페스타 2019 in Seoul'을 열고 게임의 6월 업데이트 및 에피소드2의 시나리오, 아트 컨셉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먼저 6월 13일 '에피소드2 신을죽인자' 업데이트가 단행된다. ▲1챕터 지르둔 접경지 및 2챕터 홍염도시 멜즈렉 오픈 ▲계정 레벨 65로 확장 ▲월드난이도 서브스토리로 이동 ▲월강 세실리아 영웅 등장 등이 담겼다. 

아울러 27일엔 ▲'오토마톤 타워' 공개(7/1 오픈) ▲'연금술사의 탑' 추가 ▲'강철공방'에서 장신구 제작 가능 등 대규모 밸런스 패치가 단행된다. 스토리 도감은 27일, 늦어도 7월 11일 오픈을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6월 13일, 1챕터인 '지르둔 접경지'와 2챕터인 '홍염도시 멜즈렉'이 열린다. 조금 식상할 수 있는 무대지만, "2D 게임임에도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타협하지 않는 퀄리티를 보여주겠다"는 설명이다. 이후 약 한 달에 한 개의 새로운 챕터가 개방된다. 에피소드 2는 에피소드1과 마찬가지로 열 개의 챕터, 각 챕터마다 열 개의 스테이지, 총 백 개의 퀘스트로 구성됐으며, 그밖에 자유 챕터와 자유 스테이지들도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9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에픽세븐 페스타 2019 in Seoul'을 열고 게임의 6월 업데이트 및 에피소드2의 시나리오, 아트 컨셉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SC 이지훈 콘텐츠 팀장, SC 류한경 아트 디렉터(AD), SC 김종민 배경원화 팀장이 아트컨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9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에서 '에픽세븐 페스타 2019 in Seoul'을 열고 게임의 6월 업데이트 및 에피소드2의 시나리오, 아트 컨셉에 대해 상세히 밝혔다. SC 이지훈 콘텐츠 팀장, SC 류한경 아트 디렉터(AD), SC 김종민 배경원화 팀장이 아트컨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에피소드 2의 난이도는 기존 월드 난이도 정도로, 클리어를 위해 추가적인 성장을 할 필요는 없다. 게임의 스토리를 이어 갈 수 있게 꾸몄으며, 대신 27일 추가되는 '오토마톤 타워'나 도전을 개편하는 방식으로 성장의 묘미도 즐길 수 있게 했다. 

오토마톤 타워는 100층의 탑으로, 성장 구간에 맞추어 다양한 레벨의 전설 등급 장신구와 장신구 강화석을 획득할 수 있다. 타워는 매달 1일에 초기화되므로 27일에 업데이트 되지만 7월 1일부터 입장할 수 있다. 

연금술사의 탑도 열린다. 연금술사의 탑에서는 강화석을 만들거나, 쓰지 않는 촉매제들을 다른 촉매제로 변환할 수 있다. 

특히 향후 강철공방에서 장신구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장신구 제작 시 다른 장비 제작에 비해 제작재료 및 골드가 최대 30%정도 더 소모되지만, 유저들의 함성이 가장 컸던 소식이다.

에픽세븐의 메인 스토리는 총 열 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회사 측은 하나의 에피소드를 풀어내는 데 1년 정도의 기간을 생각하고 있다. 즉 마지막 열 번째 에피소드인 '그리고, 일곱 번째 서사시'까지 약 10년 정도가 걸린다. 

김윤하 SC 콘텐츠 디렉터는 "앞으로 매년 1개의 에피소드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앞으로 10년간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후에 있은 기자 간담회에서도 "'에픽세븐'은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의 격차가 크거나, 경쟁이 부각되는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장기적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금년 중 계속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에픽세븐이 타 게임에 비해 반복 전투도 많고 해야하는 퀘스트도 많아 플레이 시간이 긴 편이다. 유저가 원하는 편의 기능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듣고 검토해 적용할 것"이라며 "승급 시스템에 재미를 주면서도 간소화하는 개선도 현재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진원 SGP 사업본부 모바일사업2팀 팀장 또한 "유저들의 VOC(Voice Of Customer)를 매일 취합해 함께 논의하고 있어 운영에 대한 아쉬움들은 조금씩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등장할 몬스터의 아트 컨셉. 김윤하 SC 콘텐츠 디렉터와 SC 이지훈 콘텐츠 팀장, SC 류한경 아트 디렉터(AD), SC 김종민 배경원화 팀장이 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새로 등장할 몬스터의 아트 컨셉. 김윤하 SC 콘텐츠 디렉터와 SC 이지훈 콘텐츠 팀장, SC 류한경 아트 디렉터(AD), SC 김종민 배경원화 팀장이 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새로 등장할 영웅의 변천사. 맨 오른쪽의 모습으로 최종 결정됐다.
새로 등장할 영웅의 변천사. 맨 오른쪽의 모습으로 최종 결정됐다.
SC 류한경 아트 디렉터(AD)는 자연스러운 모션을 위해 세부적으로 나누었다고 설명했다.
SC 류한경 아트 디렉터(AD)는 자연스러운 모션을 위해 세부적으로 나누었다고 설명했다.
'에픽세븐' 성우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하는 시간도 가졌다. 게임 마스코트 격인 '알카서스'의 목소리를 정하기 위한 깜짝 대결도 펼쳐졌다.
'에픽세븐' 성우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퍼포먼스하는 시간도 가졌다. 게임 마스코트 격인 '알카서스'의 목소리를 정하기 위한 깜짝 대결도 펼쳐졌다.
행사장 전경. 유저들의 2차 창작물로 꾸며졌다.
행사장 전경. 유저들의 2차 창작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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