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웹툰IP 영상 제작에 박차를 가한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전략적 투자를 통해 레진스튜디오의 지분을 취득, 최대주주가 됐다고 15일 밝혔다.

레진스튜디오는 투자배급사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와 NEW에서 '마녀', '밀정', '신세계', '7번방의 선물' 등 다수의 한국영화투자를 담당했던 변승민 대표가 최근 설립한 투자제작사다. 

국내와 해외 투자배급사의 시스템을 모두 경험했던 만큼 변 대표가 이끄는 레진스튜디오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시장을 겨냥한 웹툰 IP 기반의 영상 콘텐츠와 다양한 오리지널 작품을 제작할 예정이다.

레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양사는 웹툰-영상 협업으로 원작에 대한 새로운 조명과 이용자 저변확대 등 선순환 구조가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레진엔터테인먼트는 2013년 레진코믹스 플랫폼을 통해 유료 웹툰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일본과 미국 시장에도 진출, 2017년에는 해외시장 진출 2년 만에 업계 최초 한국웹툰 수출로 해외결제액 1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 진출 3년 만에 단독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레진코믹스 전체 해외매출액은 149억원으로 전년(98억원) 대비 52%, 이중 미국 시장 단독매출은 105억원으로 전년(63억원) 대비 65%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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