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페이스북 삼두 마차가 또 멈췄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 왓츠앱 세 앱이 두 시간 이상 오류가 발생했다고 더버지는 보도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액세스는 물론 뉴스피드도 새로고침할 수 없었으며, 페이스북닷컴 도메인도 멈췄다. 왓츠앱은 메시지 전송도 되지 않았으며, 페이스북 메신저도 다운됐다. 

먹통 사태는 약 2시간 30분 가량 지속됐으며, 페이스북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일부 사용자의 앱 연결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제 문제는 해결됐으며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먹통 사태는 약 한 달 만에 재발한 것으로, 지난 3월 14일에도 전 세계적인 접속 장애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페이스북은 오류 원인에 대해 “서버구성(server configuration) 변경 때문”이라 밝히고 공식 사과했으며, 디도스 공격과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페이스북은 아직 이번 사태의 원인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