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4일부터 양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경제협력개발기구 과학기술정책위원회 (OECD Committee for Science and Technological Policy) 고위급회의에 과기정통부가 참석했다고 7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 인류공동문제의 심화 등 경제적·사회적 환경변화에 따라 새롭게 요구되는 과학기술의 역할과 정책적 대응방향 등이 논의됐다.

이번 회의는 지난 2015년 대전에서 개최된 과학기술 정상회의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고위급 회의로, 37개 회원국과 13개의 참가국 및 국제기구에서 200여명의 인사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임무중심 프로그램의 효과성, 인류공동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방안, 인공지능(AI)과 데이터과학에 의한 기회활용 방안, 과학기술혁신분야의 미래기회와 도전과제 등 주요 과학기술분야 핵심주제에 대해서 논의했다.

(사진=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이번회의에서 특별연설을 요청받았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이 수석대표로 참여해 국내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던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 연구개발 성과, 지난해 수립된 제4차 과학기술기본계획(2018~2022) 등 정부의 과학기술혁신 정책을 설명했다.

또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기술혁신, 저출산‧기후변화‧에너지 등 인류공동 문제 심화, 삶의 질에 대한 국민적 요구 증대 등 최근의 정책환경 변화를 고려한 혁신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연구자와 기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경제성장을 촉진하고 인류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구축한 정부차원의 방침들도 설명했다.

한편, 송경희 국제협력관은 이번 경제협력개발기구 과학기술정책위원회 고위급회의 참석 기간 중 핀란드, 칠레, 노르웨이 및 스웨덴의 4개국 수석대표와 양자면담을 갖고 이들 국가와의 과학기술혁신과 정보통신기술 정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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