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엄청 옮길 것 같습니다.”

지난 7일, KISA는 조직 개편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규모 인사이동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이번 조직 개편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고 선언하며, '융합보안' '데이터 안전' '사회적 가치’에 포커스를 뒀다.

우선 특이점으로는 ‘융합보안단’과 ‘데이터안전활용지원단’이 신설됐다. 

융합보안팀의 경우, KISA가 지난해부터 TF를 구성해 추진한 조직으로, 침해대응 / 거버넌스 / 개인정보 등 부서별로 나뉘었던 보안 사업을 하나로 합쳐낸 팀이다. 

그동안 KISA는 각 보안 사업이 제각각 진행돼 융합보안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쉽지 않았다. IP카메라, 커넥티드카 등 점점 더 주목받게 될 IoT 보안 분야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의도다. 

데이터안전활용지원단 역시 데이터경제 활성화 기조에 따라, 개인정보 비식별조치 등 정부 핵심 정책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KISA는 조직 개편을 마치고, 오는 15일 100명이 넘는 인사이동이 예정돼 있다. (사진=KISA 나주본원)
KISA는 오는 15일 100명이 넘는 조직 개편 인사이동이 예정돼 있다. (사진=KISA 나주본원)

이 때문에 KISA가 뒤숭숭하다. 예상되는 보직 변경 인원만 해도 100명 이상. KISA 관계자는 “이런저런 풍문이 많이 돌고 있다”며 내부 소식을 전했다.

개편과 관련, KISA 관계자는 “핵심 조직은 바빠질 텐데, 인력 배치 결과를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답변을 피했다.

게다가 이번 조직 개편으로 직원 근무지도 달라질 예정이라 더 뒤숭숭하다. 이번 인사 결과에 따라 나주로 옮길 수도 있는 것. 

서울청사에는 개인정보 침해사고 조사 등 출동 관련 대응팀 등이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KISA 강남 분원에는 상주 직원이 없으며, 서초 분원도 연내 정리될 예정이다.

KISA 인사 결과는 15일 조직 개편 시행과 함께 공식적으로 전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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