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 '장애가족 교육지원프로그램'을 내년 1월 11일까지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2년차를 맞은 지원프로그램은 부모가 장애인인 만 13세 미만 자녀 40명과 장애가 있는 형제자매를 둔 만 18세 미만 중고등학생 60명을 선정해 연간 최대 200만원 교육비를 제공한다. 올해 ‘장애가족 교육지원프로그램’에서 지원받은 학생은 총 112명으로, 이 중 장애인 기초수급지원가정이 100명(89%)을 차지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장애 가족구성원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애 가족구성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소홀하기 때문이다. 2017년 장애통계연보에 따르면 가족 중 한 명이라도 장애인이 있는 국내 220만 가구 중 22.5%가 연 1000만원 미만의 기초수급지원 가정으로 나타났다. 소득 중 의료비 지출이 11.1%로 가장 높고, 교육비 지출이 7.9%로 가장 낮다.

지난해 일주학술문화재단은 장애인 지원사업단체 푸르메재단과 협약을 맺고, 매년 3억원씩 2022년까지 총 15억원 지원을 약속했다. 이 프로그램은 당사자들이 직접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서류는 푸르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9 장애가족 교육지원사업(사진=태광그룹)
2019 장애가족 교육지원사업(사진=태광그룹)

 

허승조 일주재단 이사장은 "작은 보탬이지만 일회성이 아닌 연속적인 지원으로 대한민국 미래인 어린이들이 희망을 키워나가는 기회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일주재단은 다양한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 지원하는 공익재단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주재단은 지난 17일 푸르메재단과 '2019년 장애가족 교육지원사업전달식' 행사를 개최했다. 또 일주재단과 푸르메재단은 교육비를 지원받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는 2019년 하반기에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 비전캠프 참가자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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