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하이트진로가 저도 위스키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10일 'TheClass 1933(더클래스 1933)'과 'TheClass 33(더클래스 33)'을 출시했다.

'더클래스 1933'과 '더클래스 33'은 94년 전통의 주류명가 하이트진로와 93년 전통의 스코틀랜드 디스텔(Distell)사가 함께 만든 합작품이다. 알코올 도수는 모두 33도로 국내 위스키 중 가장 낮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위스키 고유의 특성을 잃지 않으면서 국내 위스키 최저 도수인 33도를 구현해 낸 제품"이라며 "특히 '더클래스 1933'은 19년간 숙성된 원액을 블렌딩해 33도 위스키 최적의 부드러운 맛과 향을 더욱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더클래스 1933'(왼쪽)과 '더클래스 33'.(사진=하이트진로)
'더클래스 1933'(왼쪽)과 '더클래스 33'.(사진=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더클래스 1933'과 '더클래스 33'을 선보이기 위해 4년간의 노력을 기울였다. 개발과 블렌딩 과정에는 디스텔사의 위스키 마스터 '커스티 맥컬럼'과 함께 이례적으로 우리나라 최고 전현직 위스키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패키지는 코카콜라, 기네스 등을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한 닐 허스트가 디자인했다. 병 모양은 스코틀랜드 2계곡의 깨끗한 물이 합류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더클래스 1933'과 '더클래스 33'은 한국인이 선호하는 부드러운 맛과 향, 최적의 목넘김을 구현해 낸 제품"이라며 "기존 위스키 병과의 차별화를 위해 코발트 블루 색상의 수직적이고 슬림한 명품 정장스타일(Suit Style)로 디자인해 젊고 세련된 감성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위스키 시장은 부드러운 맛과 향을 선호하는 소비자들로 인해 저도화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5년간 전체 위스키 시장은 5.4% 감소한 것에 비해 저도 위스키 시장은 25.5%나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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