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이 21일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개통을 시작한다. SK텔레콤이 이날 오전 9시 본사 T타워에서 갤럭시노트9 개통행사를 열었다. 예전에는 선착순 1호 고객에게 가장 큰 경품을 제공하고, 이후 고객에게 순차적으로 사은품을 차등방식으로 지급했지만 이제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아홉 가족 고객들에게 갤럭시노트9를 제공한다. 추첨 대상은 SK텔레콤에서 갤럭시노트9를 예약구매하고 티플랜에 가입한 고객이다. 개통행사에는 먹방(먹는 방송)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출연진인 방송인 김준현,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이 아홉 가족 고객을 초청해 갤럭시노트9을 제공한 이유는 지난 7월 출시한 티플랜 요금제 때문이다. 티플랜 요금제의 장점은 가족 결합시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가족 중에 한 명만 패밀리(7만원대 요금제), 인피니티(10만원대 요금제)를 이용하면 매월 각각 20GB, 40GB의 데이터를 나머지 구성원에게 공유해 줄 수 있다.

SK텔레콤 갤럭시노트9 1호 개통 고객인 김경환(40, 중소기업대표)씨는 “원래 SK텔레콤을 쓰고 있었고, (새로워진) S펜 기능을 체험해보고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며 “요금제도 티플랜이 나오면서 바꾸게 됐다. 그동안 가족에게 2GB씩 선물해 줬는데 많이 부족했다. 이번에 (요금제를 바꾸면서) 40GB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김경환씨는 이전에 갤럭시S6를 사용했었다.   

SK텔레콤 갤럭시노트9 행사
SK텔레콤 갤럭시노트9 개통 행사

SK텔레콤에 따르면 예약고객의 80%는 티플랜에 가입했다. 그 중에서도 라지(6만원대) 이상 요금제 이용 비율은 60%로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만큼 데이터를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 선택 비율이 높았다. SK텔레콤이 공식 온라인몰 티월드 다이렉트 예약고객을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이 노트9 512GB를 예약했다. 가장 인기가 많은 색상은 예약고객 40%가 선택한 오션블루였다.

SK텔레콤은 갤럭시노트9부터 티렌탈 서비스 신청 채널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 매장까지 확대한다. 이에 따라 티렌탈을 통해 보다 경제적인 가격으로 갤럭시노트9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공식 온라인몰 티월드다이렉트뿐만 아니라 전국 1200 여 개 공식 대리점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티렌탈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빌려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예약고객 분석 결과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 티월드다이렉트에서 갤럭시노트9을 예약한 고객의 10%가 티렌탈을 선택했다. 예약구매 고객이 512GB 모델을 선호하는 추세와 달리 티렌탈 이용 고객은 128GB 모델을 선호했다. 티렌탈 이용 고객은 경제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출고가가 낮은 모델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그룹장은 “고객이 보다 갤럭시 노트9을 보다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티렌탈과 티플랜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당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갤럭시노트9 개통 행사
SK텔레콤 갤럭시노트9 개통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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