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마크로젠, AI 유전체 분석 기술 개발 위해 맞손
SK텔레콤-마크로젠, AI 유전체 분석 기술 개발 위해 맞손
  • 백연식 기자
  • 승인 2018.08.20 10: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I와 바이오 기술 결합해 개인맞춤치료 대중화 이끈다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SK텔레콤과 마크로젠이 AI(인공지능) 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한 개인맞춤치료 대중화를 위해 첫 걸음을 내딛었다. SK텔레콤은 정밀의학 생명공학 전문기업 마크로젠과 AI 유전체 분석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유전체 분석이란 DNA 변이, 염기서열정보, 질병정보 등을 알아내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암, 희귀병 등 특정 질병의 발병 가능성을 개인별로 예측하고 적합한 치료법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의사가 암 환자에게 통계적으로 가장 효능이 높은 항암제 순으로 약을 투여했다면, 유전체 분석을 할 경우 개별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항암제를 찾아내 투여할 수 있게 된다.

사람이 가지고 있는 30억쌍의 유전체를 분석해 얻어지는 데이터만 50GB에서 900GB로 방대하다. 또한, 분석하는 과정에서 걸리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든다.

(왼쪽부터) 장홍성 SK텔레콤 장홍성 IoT/데이터 사업부 데이터 유닛장, 양갑석 마크로젠 대표이사가 협약을 맺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왼쪽부터) 장홍성 SK텔레콤 장홍성 IoT/데이터 사업부 데이터 유닛장, 양갑석 마크로젠 대표이사가 협약을 맺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마크로젠이 보유한 유전체 데이터, 의학정보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분석, 축적,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 등을 통해 분석 시간도 최대 10분의 1까지 단축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자사의 압축저장기술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병원이나 연구기관 등이 데이터 저장 공간 확보를 위해 별도의 스토리지를 증설하지 않고도 데이터 보관이 가능하다. 운영 비용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해 병원, 기관 등에서도 개개인의 유전체 정보뿐 아니라, 질병, 가족력, 생활습관, 환경 데이터 등 통합 데이터를 빠르고 쉽게 분석할 수 있는 솔루션도 조기 개발할 예정이다.

AI유전체 분석 솔루션을 활용하면 병원은 희귀병부터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까지 환자 개별 맞춤 치료를 할 수 있게 된다. 제약회사는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데이터를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장홍성 SK텔레콤 IoT/데이터 사업부 데이터 유닛장은 “인공지능(AI)이 의료분야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밀의학 생명공학 전문기업인 마크로젠과 협력해 유전체 분석을 위한 시간과 비용은 줄이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치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갑석 마크로젠 대표이사는 “마크로젠의 유전체 분석 데이터가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정밀의학에 기반해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뉴스 스탠드에서 디지털투데이를 만나보세요.
디지털투데이 뉴스스탠드 바로가기 - MY 뉴스 설정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