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한국IDC가 국내 여러 지방자치도시들이 스마트 시티 구축 과정에서의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IoT(사물인터넷)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 지에 대한 사례를 제시했다. 국내 도시들, 중앙정부기관, 스마트 시티 구축 사업자와 도시민까지 포괄하는 스마트 시티 구축에 관여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IoT를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관점을 제공한 것이다.

IDC는 문제의 원인을 제거하거나 감소시키는 것보다 관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과 함께, 활용 가능한 사소한 정보도 활용하고 AI, 딥러닝 등 차세대 기술을 이용한 지능형 IoT를 이용해 스마트 도시 인프라를 관리해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 

IDC는 국내 스마트 시티 초기 사업 기획 당시 혹은 구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 중 보편성의 관점에서 세 가지 과제(challenge)를 도출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IoT를 활용한 각각의 실천방안(practice)을 7일 밝혔다. 첫 번째 과제로 제기된 문제관리는 물부족, 범죄 증가, 환경 오염, 교통 혼잡 등 근본적인 원인을 알 수 없는 도시 문제였다. 이 문제의 경우 지속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를 줄이거나 제거하는 것은 문제 해결 방법이 아니라고 IDC는 설명했다. IDC는 문제를 줄이거나 제거하는 것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미지=한국IDC)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IoT를 활용한 실천방안(표=한국IDC)

두 번째 과제는 공공안전이다. 대부분의 도시에서 공공 안전을 겪고 있는데 각종 재난이나 범죄 등의 경우에는 도시 생존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IDC는 IoT를 활용해 사소한 정보라고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세 번째 과제는 스마트 시티 인프라다. 도시 개발과 함께 도시 문제가 지능화되고 있고 이에 대한 관리가 지적되고 있다. IDC는 AI/애널리틱스, 딥러닝 등 차세대 기술을 활용해 지능형 IoT를 활용해 스마트 도시 인프라를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IDC에서 국내 IoT와 스마트 시티 리서치를 총괄하는 김경민 책임연구원은 “스마트 시티 구축 시장이 다시 동력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에서 IoT의 도입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시도가 나타나고 있는데, IoT는 연결성 및 관련 어플리케이션 측면에서의 시장 성숙과 함께 도시 스마트화에 적합한 기술로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등장하고 있는 국내 스마트 도시 사업에서 IoT활용이 증가하고 있다. 도시내 다양한 데이터 취합과 이의 의미 있는 분석이 도시문제 해결에 유효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 이를 통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 방안 도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