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삼성전자가 이르면 2019년에 새로운 폴더블(접이식) 스마트폰 갤럭시X를 출시할 예정이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데로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혁신적인 방식이 아닌 스마트폰 자체는 접히지만 디스플레이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즉, 본체만 접히는 스마트폰이라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내년에 출시할 예정인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X가 3개의 개별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것이라고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갤럭시X 스크린 중 두 개는 스마트폰의 접하는 부분에 위치하며 추가로 화면이 필요할 때 외부에 있는 세 번째 화면이 알림을 담당하는 등 기타 부가적인 기능에 사용된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폴더블 폰이 아닌 본체만 접을 수 있는 폰을 출시하는 이유는 그 방식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부터 엣지 모델을 선보이며 유연한 OLED 디스플레이의 잠재력을 평가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OLED를 활용한 곡선형의 유연한 디스플레이를 사람들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 4월에 자사의 최초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인 갤럭시 I7500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가 출시된 지 10년 째 되는 내년에는 좀 더 대담하고 혁신적인 디바이스를 출시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외신의 전망대로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방식이 아닌 본체만 접을 수 있는 갤럭시X가 출시되더라도 폰아레나는 현실적인 기술 수준을 감안해야 한다고 전했다. 디스플레이가 접히는 등 혁신적인 디바이스가 출시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갤럭시X 개념도 (사진=폰아레나)
갤럭시X 개념도 (사진=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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