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애플이 2018년 이후 자사의 스마트폰 라인업인 아이폰의 브랜딩을 단순화할 것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애플은 아이폰7S를 출시하는 대신 아이폰8시리즈와 함께 아이폰X(텐)을 시장에 내놓은 적 있다. 앞으로 애플은 LCD 기반 스마트폰은 아이폰, 프리미엄 모델은 일반 아이폰과 구별하기 위해 X를 붙일 전망이다.

IT전문매체 애플인사이더는 투자자 Robert Cihra의 메모를 입수했다며 앞서 설명한 방법으로 애플이 아이폰 브랜딩을 단순화할 것이라고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애플은 자사의 태블릿인 아이패드의 경우 이미 비슷한 브랜드 전략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애플이나 산업 전체에 새로운 것은 아니라고 애플인사이더는 전했다.

구겐하임(Guggenheim) 애널리스트는 투자 설명서를 통해 “우리는 애플이 아이폰의 네이밍이나 브랜딩 패턴을 형식적으로 바꾸기 위해 중급형 시장 제품은 아이폰, 프리미엄 시장 제품은 X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애플의 정책은 양날의 검이다. 새로운 디바이스에 대한 네이밍 체계를 단순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미 체계가 굳어지면 소비자 인식 혼란 문제로 모델을 차별화하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애플이 출시할 프리미엄 모델이 2017년에 나온 아이폰X 모델의 판매 부진을 해결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애플이 올해 6.1 인치 LCD 모델과 각각 5.8인치와 6.5인치 크기의 OLED 모델 등 총 3개의 아이폰 모델을 출시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아이폰X (사진=폰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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