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전국택시연합회는 카카오가 최근 발표한 부분 유료화 서비스와 인수 기업 럭시의 카풀 서비스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택시연합회는 19일 카카오택시의 부분 유료화 서비스에 대해 "승객과 택시기사 간의 분쟁을 조장할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경제적 부담 증가라는 문제를 도외시한 채 택시시장에서의 독점적 지배력을 통해 기업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과거 T맵 택시가 도입하려던 추가요금 지불수단과 유사한 것으로 이에 대해 법제처는 이중 추가요금 지불 기능은 부당요금에 해당한다고 유권해석을 내린바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유료기반의 ‘우선 호출’과 ‘즉시 배차’로 서비스를 이달 중 도입한다고 밝힌바 있다. 우선 호출은 인공지능(AI)를 활용해 배차 성공 확률이 높은 택시에 우선적으로 호출 요청을 하는 방식이며, '즉시 배차'는 인근의 비어 있는 택시를 즉시 배차해준다. 

지금과 같은 무료 호출 방식도 그대로 유지된다. 우선호출과 즉시배차의 가격은 2천원에 '플러스 알파'가 되는 방식이다.

아울러 전국택시연합회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인수한 카풀앱 럭시의 서비스를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카풀 서비스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제81조(자가용 자동차의 유상운송행위) 규정에 따른 불법 자가용 유상운송행위에 해당하므로 자가용 카풀앱 서비스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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