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스마트폰 보안 수단으로 홍채인식보다 지문인식을 더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12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S8, 갤럭시노트8 사용자 1565명을 대상으로 ‘홍채인식과 지문인식 중 무엇을 더 자주 사용하는가(What do you more often : Iris scanner of Fingerprint scanner?)’를 묻자 절반 이상인 878명(56.1%)이 지문인식만 사용한다고 답했다.

지문인식과 홍채인식을 모두 사용하는 이용자는 420명(26.84%)이었고, 홍채인식만 사용한다는 응답자는 267명(17.06%)으로 제일 낮았다.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는 12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S8, 갤럭시노트8 사용자 1565명을 대상으로 ‘홍채인식과 지문인식 중 무엇을 더 자주 사용하는가(What do you more often : Iris scanner of Fingerprint scanner?)’를 묻자 절반 이상인 878명(56.1%)이 지문인식만 사용한다고 답했다. (사진=폰아레나)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갤럭시노트7에 처음으로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했고, 갤럭시S8과 갤럭시노트8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심으로 이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홍채인식은 사람의 눈에 있는 홍채의 모양과 색깔, 망막 모세혈관의 형태소 등을 구분하는 기술을 말한다.

애플이 아이폰 탄생 10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고사양 스마트폰인 아이폰X에 지문 대신 얼굴인식 기능이 탑재되는 등 지문인식 기능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에서 이같은 설문은 큰 의미가 있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는 일반적으로 스마트폰 전면 홈버튼에 지문인식 스캐너를 탑재해왔다. 그러나 최신 스마트폰의 디자인이 베젤(화면 테두리)을 줄여 대화면을 구현하는 추세로 돌아서면서 지문인식 스캐너는 기기 뒷면으로 위치가 변동되거나 애플의 경우와 같이 사라지고 있다.

폰아레나는 “지문인식 기능이 점차 어색한 위치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라며 “제조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에 소비자들은 홍채인식에 익숙해져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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