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LG전자의 내년 신작 프리미엄폰 G7에 홍채인식 기능이 담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와 렛츠고디지털 등은 7일(현지시간) LG전자가 홍채인식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홍채인식은 사람의 눈에 있는 홍채의 모양과 색깔, 망막 모세혈관의 형태소 등을 구분하는 기술을 말한다. 생후 18개월 후부터 홍채의 모양은 변하지 않아 생채 인증 수단 중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홍채인식의 오인식 확률이 20억분의 1로, 지문인식(5만분의 1)보다 보안성이 뛰어나다.

삼성전자는 올해 4월 출시한 갤럭시S8 시리즈에 처음으로 홍채인식을 탑재한 바 있다.

폰아레나는 “LG전자의 홍채인식 특허는 G7에 갤럭시S8, 갤럭시노트8과 같이 홍채인식 기능이 담긴다는 것을 시사한다”라며 “추가 보안 수단으로 활용되기에 적합하다”라고 전했다.

LG전자는 지난해 한국전자전(KES)에서 전면 카메라와 홍채인식 스캐너를 담은 새로운 유형의 올인원 모듈을 공개했으나 아직 상용화되지는 않았다.

LG전자는 홍채인식을 위해 두 가지 카메라를 사용한다. 하나는 전면 카메라고, 또 하나는 홍채 스캔만 수행하는 카메라다. 홍채 스캔 전용 카메라는 적외선 스펙트럼에서 파장을 포착할 수 있을 정도로 민감하다. LG는 두 카메라의 장점을 결합해 홍채인식 기술을 구현할 것이라고 이 외신은 설명했다.

IT 전문매체 폰아레나와 렛츠고디지털 등은 7일(현지시간) LG전자가 홍채인식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사진=렛츠코디지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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