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LG전자가 코드제로 청소기 사업 승부를 건다. 글로벌 무선 청소기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신제품 출시와 함께 공격적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12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드제로 ART시리즈'를 공개했다. '코드제로 ART시리즈'는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코드제로A9', 로봇 청소기 '코드제로R9',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T9'로 구성됐다.

이제품들은 무상 보증 10년의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해 세계 최고 수준의 흡입력을 갖췄다. 특히 LG화학의 리튬 이온 배터리로 무선청소기의 사용 기간을 크게 늘렸다.

강력한 흡입력 갖춰 글로벌 무선 청소기 시장 공략 

코드제로 A9은 모터가 손잡이 부분에 위치한 상중심 타입의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다. 코드제로 A9이 채택한 초소형 고성능의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은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중 세계 최고 수준의 140와트의 강력한 흡입력을 갖췄다. 항공기의 제트엔진보다 16배 빠르게 회전한다.

공간제약 없는 청소 가능하고 탄소막대가 없어 뛰어난 내구성으로 10년 보증. 착탈식 듀얼배터리 사용으로 최대 80분 청소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청소기에 대비 약 80% 이상 작고 가벼움을 추구 초소형 초경량이다.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 2종 터보싸이클론과 헤파필터가 적용되어 효과적인 먼지 분리 및 차단한다.

특히, 인간공학디자인으로 제작되어 무게 중심을 최적화시켜 사용자가 장롱 위, 소파 밑 등 집안 곳곳을 오랫동안 청소해도 팔과 손목이 편안하다. 조작구는 버튼 하나로 쉽게 사용할 수 있고 간편 충전대 사용으로 어디서든지 사용할 수 있다.

코드제로 R9은 코드제로 A9과 같은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을 탑재했다. 기존 로봇청소기가 빨아드리기 어려웠던 틈새 속 미세먼지까지 깜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 2D레이저 센서로 먼지가 많은 것을 감지하면 스스로 흡입력을 2배로 높인다. 딥씽큐로 외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한, 흡입구가 사각형으로 디자인 되어 구석 모서리도 꼼꼼히 청소하고, 스스로 주행속도를 낮추고 흡입력을 최대 6배까지 높여 깨끗하게 청소해준다.

에어로사이언스 강력한 흡입력과 사용시간 강화

코드제로 T9은 최고인 250와트의 흡입력을 구현했다. 배터리를 사용하진 않는 일반 유선청소기의 흡입력과 동등한 수준이다.

무선 진공청소기로 자이로센서와 레이저센서를 탑재해 사용자가 청소기를 끌지 않아도 청소기 본체가 방해물이 있더라도 피해서 스스로 청소한다. 또한 자동먼지 압축기술을 적용했다. 좌우로만 압축했던 것을 상하로 업그레이드해 청소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손쉽게 교체 가능한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에 한번 충전하면 일반 모드에서 최대 40분, 강 모드에서는 최대 30분까지 청소가 가능하다.

LG 코드제로는 지난해 기준 청소기 매출액 가운데 절반 가까이 차지할 정도로 LG청소기를 대표하는 브랜드다. LG청소기는 세계적으로 성장을 하고 있는 분야다.

LG전자에 따르면 "LG코드제로 무선 청소기의 글로벌 매출은 연평균 약 20%씩 급성장하고 있고, 올해 판매목표는 기본적으로 연 30% 성장할 계획이다" 며 " 1세대 코드제로 청소기 성장을 바탕으로 무선 청소기 중심으로 코드제로 브랜드에 집중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대표는 "혁신적인 모터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강력한 청소 성능은 물론 먼지 걱정 없는 위생까지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을 지속 선보여 무선청소기 1등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의 벨루를 맞춰 차별화된 기술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고 밝혔다.

코드제로 A9을 이달 한국에 출시한 후 연내 대만, 러시아,호주 등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코드제로 R9 및 코드제로T9도 올 하반기에 한국, 호주, 유럽 주요 국가 등에 출시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