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올해 융합보안 시범사업으로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홈·가전, 데이터 보안 등 4대 과제가 선정됐다. 
 
7일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에 따르면 올해 융합보안 시범사업은 지난 3월 공모를 통해 제안서를 접수했으며, 이를 대상으로 1차 서류·2차 발표 평가 등을 거쳐 4건의 신규 과제를 선정했다. 총 지원액은 6억원 이내로 정했다.

AI 분야에서 씨티아이랩은 지능형지속공격(APT)과 같이 알려지지 않은 사이버위협을 방어하기 위해 AI 기반의 차세대 사이버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개발한다. 기존 보안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하고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보안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체인 분야의 경우, 블로코가 사물인터넷(IoT) 기기 인증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과제다. 스마트 팩토리와 스마트 그리드 등의 IoT 기기 인증 서비스 보안성 강화 및 블록체인 서비스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홈·가전 분야에서는 LG CNS가 홈IoT 기기에 적용 가능한 복제 불가능한 보안칩(PUF) 솔루션을 개발한다. 기기 펌웨어 변조를 통한 기기 오작동, 허위 정보 전송으로 인한 서비스 혼선 등을 방지해 안정적인 IoT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데이터 보안 분야에서는 엠투어플이 기업이나 개인 네트워크에 연결된 장비의 중요 정보를 보안 처리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데이터 완전 삭제 서비스를 제공해 중요 정보의 유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정된 융합보안 시범사업 개요 (자료=미래부)

선정된 과제의 수행기관은 오는 12월까지 기술 및 서비스 개발과 시범적용을 추진하고, 진행 과정에서 산·학·연 보안전문가에게 자문 및 기술지원을 받는다.

송정수 미래부 정보보호정책관은 "ICT 기술과 산업의 융합 시대를 맞아 유망한 융합보안 기술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된다면, 융합산업은 더욱 안전하고 굳건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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