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VR산업협회는 가상현실(VR)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안전한 가상/증강현실(VR/AR) 이용·제작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산학연 전문가 토론회를 지난 9일 개최했다.

가상‧증강현실 세계시장은 25년 800억불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도 최근 VR카페(VR 체험공간)가 전국에 40개 이상이 개소하는 등 다양한 수익모델이 창출되고 있으며 의료·교육·제조 분야에서 다양한 시범사업이 진행중이다.
 
이에 미래부는 VR 멀미 저감을 위한 휴먼팩터 관련 연구(수행기관 ETRI)를 착수하는 한편 VR 콘텐츠 이용 시 발생하는 VR 멀미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가이드 마련을 적극 지원해 VR 대중화에 앞장선다.

이날 토론회의 VR/AR콘텐츠 이용 안전 가이드라인 세션에서는 ▲이용시간 ▲이용환경(VR/AR) ▲위생관리 ▲기기발열의 4개 항목이 논의됐다.

VR/AR 콘텐츠 제작 안전 가이드라인 세션에서는 ▲지연속도 ▲초당프라임갯수 ▲카메라 움직임 ▲리그 ▲스티칭오류 ▲감각불일치 동기화 ▲모션 플랫폼 동기화 ▲사용자인터페이스(UI)배치 ▲사운드 ▲증강현실 등의 11개 항목이 논의됐다. 

VR콘텐츠 제작기법은 현장의 개발자 의견을 수렴해 지연속도, 초당프라임갯수, 가상 카메라 움직임과 스티칭의 최적화를 위한 수치와 감각불일치 동기화와 모션플랫폼 동기화를 통해 VR멀미현상을 저감시킬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UI의 배치와 사운드의 위치 조정을 권장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아울러 AR콘텐츠 제작기법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제기되고 있는 AR게임 이용(예. 포켓몬고)의 안전사고에 대해 이용환경 안전수칙을 제안하고, AR 콘텐츠 제작 안전 가이드라인의 권고를 통해 AR 콘텐츠 이용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논의된 VR 이용 및 제작 안전 가이드라인은 안전한 이용 가이드를 통한 VR의 저변 확대와 고품질 콘텐츠 제작 장려를 통해 VR/AR산업의 성장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부 이상학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VR/AR 이용 및 제작안전 가이드라인은 VR/AR 콘텐츠 이용에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품질의 VR/AR콘텐츠 제작을 장려해 VR/AR시장의 대중화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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