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SK브로드밴드가 5일 자사의 초고속인터넷과 IPTV 설치, AS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자회사 ‘홈앤서비스’ 설립을 위한 절차를 완료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홈앤서비스의 정관 승인과 이사회 구성 등을 마치고 이사회를 개최해 유지창 SK브로드밴드 인프라부문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유지창 홈앤서비스 대표이사는 “앞으로 대고객 접점 서비스 전문 역량을 강화해 홈앤서비스를 홈 비즈니스 확장의 전략적 교두보로 성장시킬 계획”이라며 “위탁 계약 종료에 합의한 홈센터 구성원을 대상으로 직접 채용하는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창 홈앤서비스 신임 대표이사는 2014년 SK텔레콤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을 역임했으며 2015년부터 SK브로드밴드 인프라부문장을 맡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5월 23일 이사회를 갖고 자사 인터넷 및 IPTV 설치·AS업무를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자본금 460억 원 규모의 자회사 설립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이후 기존 홈센터 103곳과 위탁업무 계약 종료를 논의해왔다.

SK브로드밴드는 오는 2018년 7월까지는 모든 대고객 서비스 담당 구성원을 자회사 정규직으로 직접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자회사 구성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점진적 처우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대고객 서비스 질을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는 체계적인 육성 프로그램도 마련해 시행할 방침이다.

유지창 홈앤서비스 초대 대표이사. (사진=SK브로드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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