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주요 국내외 포털사들이 대선당일 실시간 개표 현황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많은 유권자들은 각 포털을 통해 개표 현황을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으며 각 유형에 따른 득표율을 확인할 수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다음, 구글 등 국내외 대표 포털사들은 선거당일 개표 현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네이버, 다음은 대선특별페이지를 통해 지역별, 후보자별 등 유형에 따른 득표 현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며 실시간 개표 데이터를 지도에 연동해 지역 단위 득표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구글을 포함한 세 포털사는 주요 방송사들의 선거 관련 생방송을 중계한다.

네이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로부터 데이터를 받아 대선 특집 페이지에 투표, 개표 정보를 제공한다. 전국 개표현황과 시·도, 시·군·구, 읍·면·동 단위로 후보자별 득표수와 득표율, 득표 순위를 제공하며 개표단위로 거소·선상투표, 재외투표, 관내 사전투표까지 실시간으로 전달할 방침이다.

또한 실시간 개표 데이터 연동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역 단위의 득표율에 따라 색상을 다르게 표현해 유권자가 찾고 싶은 지역이나 1, 2위 후보간 박빙 지역 등을 한 눈에 파악하기 쉽도록 서비스한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한국선거방송, 지상파, 종편 등 주요 방송사 개표 생중계를 선택해 볼 수 있도록 다채널 서비스를 선보인다. 주요 방송사와 선관위 개표 방송을 제공해 유권자는 원하는 방송사를 선택해 실시간 개표 생중계를 시청할 수 있다.

카카오도 다음의 대선 특집 페이지 '투개표 센터' 섹션을 오픈해 투표 및 개표 현황, 출구조사, 실시간 방송 생중계 등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선관위, 방송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도, 군·구, 읍·면·동 단위로 후보자별 득표수, 득표율 현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또한 선거당일 한국선거방송, 지상파, 종편 등 주요 방송사 선거 관련 생방송을 중계하며 투표 종료 후에는 방송3사 공동 출구조사 결과, 지역별 개표현황, 실시간 개표방송을 중계한다.

(좌) 네이버 대선 특별 페이지, (우) 카카오 대선 특별 페이지

이밖에 이용자들이 실시간 개표 데이터를 지도에 반영해 득표율에 따른 지역별 색상을 다르게 표시해 경합지역, 후보자별 우세 지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은 선거 당일, 한국선거방송의 투표 및 개표 실시간 생중계를 '포스트 온 구글'을 통해 제공한다. 포스트 온 구글은 특정 이벤트, 인물 등을 검색했을 때 연관성이 높은 카드형식으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선관위는 이를 활용해 투표참여 독려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튜브에서는 개표 방송 라이브 스트리밍을 제공한다. 유권자들은 유튜브를 통해 몇몇 방송사의 개표 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유권자들 투표 독려위한 '투표 이벤트' 진행

대선 투표 독려를 위해 포털사에서는 개표 현황 실시간 정보전달 뿐만 아니라 유권자들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는 동영상 커뮤니케이션 앱 스노우를 통해 투표 독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스노우에서는 대선 특별 스티커 3종 세트를 제공하는데, 이 스티커를 활용해 사진을 찍고 SNS에 공유한 뒤 선관위 이벤트 페이지에 응모하면 된다.

카카오는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부터 다음 대선 특집 페이지를 통해 투표에 참여한 사진을 게시하는 ‘모여라 인증샷’ 코너를 오픈하고 있다. 투표 인증샷을 게시할 때 ‘해시태그(#)’를 입력할 수 있어 여러 유권자들의 투표 인증샷을 감상할 수 있다. 투표 인증샷 이벤트는 다음 대선 특집페이지, 카카오톡 채널탭, 인증샷 샵검색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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