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 최양희 장관은 조선대학교에서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 총장 및 책임교수 등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SW중심대학은 미래부가 SW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SW 대학 교육을 혁신하기 위한 것으로 2015년 경북대, 고려대, 서강대 등 8개 대학을 SW중심대학으로 처음 선정했다. 지난해에는 동국대, 부산대 등 6개 대학과 올해 경희대, 조선대 등 6곳을 추가 선정돼 총 20개 SW중심대학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SW중심대학 등의 SW교육혁신 우수사례를 다른 대학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17일 조선대학교에서 '2017년도 SW 중심대학 간담회' 개최 후 최양희 미래부 장관(앞줄 오른쪽 세 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미래부)

미래부는 "SW중심대학들이 지난 2년간 운영과정에서 대학 내 유사 SW관련학과 통합, SW단과대학 신설, SW교육센터 설립 등 대학 차원의 학제 개편을 단행했다"며 "산업현장의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의 교수진 참여를 확대하고 실습 교육을 대폭 강화하는 등 기업이 원하는 실전적 SW 개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신입생에게 SW기초교육을 실시하고 타 전공과 SW의 새로운 융합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일반인 대상 SW캠프 및 경진대회를 개최하는 등의 활동도 진행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SW중심대학 관계자들은 앞으로 SW특기자 전형을 도입·확대하고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초중등 학생 및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한 SW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SW중심대학의 사회적 책무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앞으로는 SW중심대학을 매년 5개씩 추가 선정하여 ’19년까지 30개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SW교육을 통해 우리 경제·사회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교육부·고용부 등과도 적극 협력해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한 범부처 고급 SW인재양성 방안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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