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1억6500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사용하고 있는 메시징 서비스 스냅챗을 서비스하는 스냅은 아마존, 넷플릭스 등 글로벌 IT 기업들과의 오리지널 프로그램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미국 종합 미디어그룹 타임워너와 스냅은 메시징 서비스 스냅챗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외신 로이터가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거래기간은 2년이며 회사는 거래액을 밝히지 않았지만 정통한 소식통은 거래가 1억 달러(약 1138억원)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타임워너와 스냅은 메시징 서비스 스냅챗의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사진=플리커)

타임워너는 올해 말까지 스냅챗을 통해 하루 세 편의 코미디, 쇼 등의 프로그램을 방송할 예정이다.

거래의 일환으로 타임워너는 모바일,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밀레니엄 세대를 타깃으로 하고 스냅챗에 광고를 내보낸다.

타임워너의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책임자 게리 긴스버그는 “이번 파트너십이 우리 프로그램에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스냅은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NBC, ESPN, BBC, 디스커버리 네트웍스 등의 미디어 기업, 스튜디오와 협력해 하루에 3분에서 5분 분량의 프로그램을 꾸준히 방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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